약자라고 안 봐줘! 파이트 저지 모니카X셔누가 꼽은 '스우파2' 관전 포인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스우파2)의 첫 방송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즌1 인기몰이의 주역이었던 프라우드먼의 모니카와 전역 후 활발히 활동 중인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파이트 저지로 참가한다는 소식이 일찌감치 알려지며 더욱 기대를 불러 일으켰는데요.
이들은 최근 〈스우파2〉의 심사를 맡게 된 소감과 각오, 관전 포인트 등을 전했습니다. 우선 참가자에서 파이트 저지로 포지션을 옮긴 모니카의 출연 결심 계기가 궁금했는데요. 이에 대해 모니카는 "저지 자리가 많은 걱정을 안겨준다"라면서도 "그것보다는 제가 〈스우파〉를 통해 얻고 느낀 것들을 다른 분들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커서 흔쾌히 참여한다고 했다"라고 밝혔어요.
베테랑 댄서 모니카에게도 파이트 저지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심사의 전문성은 담보되지만 100% 객관적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죠. 모니카는 "제 심사가 모두의 동의를 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다수라는 숫자가 예술의 위아래를 평가하는 최고의 기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전했어요. 그러면서 "물론 〈스우파〉는 숫자로 환산된 평가와 점수로 1등이 가려지는 시스템이지만, 그 안에 댄서 모니카가 생각하는 춤에 대한 의견, 경쟁에 대한 기준, 결과 등을 솔직하게 표현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만의 심사 기준도 있어요. 우선 고집으로 비칠 수도 있는 '무조건적' 일관성을 피하고, 유연하게 무대를 보겠다고 해요. '그냥' 멋진 무대와 규칙을 지킨 무대를 구분하고, 약자에게 동정표를 주지 않기로도 했고요.
모니카가 짚은 관전 포인트는 심플했습니다. 실력파 댄서들이 많이 나오고, 모두가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춤을 보는 재미가 한층 더 생기리라는 것이었죠. 반면 또 다른 파이트 저지이자 몬스타엑스의 '춤멤', 셔누는 "댄서들의 춤에 대한 열정과 불꽃 튀는 신경전, 치열한 승부, 그들의 서사까지 모든 게 흥미로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셔누는 〈스우파〉로 시작된 Mnet의 댄스 예능 시리즈를 전부 볼 정도로 프로그램의 팬입니다. 그가 평소 좋아하던 댄서들도 등장해 더 재미있게 봤다는데요. 그 역시 시청자에서 갑작스레 파이트 저지를 맡게 된 건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셔누는 이에 대해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치면서도, "평소에 춤을 워낙 좋아하고 즐겨왔고, 최고의 댄서들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했습니다.
또 그는 "스스로 심사의 한 부분이 된다는 게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가수 활동을 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저 역시 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심사하겠다"라는 각오도 밝혔는데요. 춤으로는 일가견이 있는 두 사람이 파이트 저지로서 보여 줄 모습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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