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의 명곡, 다시 울려 퍼지다…‘그날들’ 10주년 공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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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날들'의 10주년 기념 공연이 지난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은 초연부터 전 시즌을 함께한 배우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날들'은 오는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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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날들’의 10주년 기념 공연이 지난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속도감 있는 전개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2013년 초연부터 10년간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굳건한 지지와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시대를 관통하는 명곡인 ‘서른 즈음에’ ‘먼지가 되어’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등이 작품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절묘하게 녹아들며 16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가슴 벅찬 감동을 안긴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은 초연부터 전 시즌을 함께한 배우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먼저 정학 역의 유준상은 전 시즌 참여한 배우답게 명실상부한 무대 장악력과 특유의 기분 좋은 에너지로 무대와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이건명은 시원한 가창력과 감성이 묻어나는 연기력으로 20년을 오가는 정학의 감정선을 오롯이 관객에게 전달하며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또한 오만석은 진중함과 재치를 자유롭게 오가며 호소력 짙은 명품 보이스로 센스 있는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쥐락펴락했고 엄기준은 막강한 연기력으로 원칙주의자 정학 역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귀여운 허당미를 넘나들며 출구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무영 역에는 오랜 시간 이 캐릭터로 사랑받은 오종혁과 초연을 함께 한 지창욱,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김건우, 그리고 영재까지 함께 한다. 이밖에도 그녀 역에 김지현과 최서연‧제이민, 운영관 역에 서현철‧이정열‧고창석, 사서 역에 이진희‧김보정‧김석영, 대식 역에 최지호‧김산호, 상구 역에 박정표‧정순원‧손우민, 하나 역에 곽나윤‧이정화, 수지 역에 홍유정‧이자영과 23명의 앙상블이 무대에 올랐다.
‘그날들’은 오는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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