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예비 멤버도 한마음…고유나·이은영 “모두가 한 팀, 소중한 경험”

김우중 2023. 7. 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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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예비 멤버 고유나가 19일 호주 캠벨타운 베이스캠프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콜린 벨호가 ‘원 팀’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 고유나(20·화천KSPO) 이은영(21·고려대)도 한마음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호주에서 월드컵 대비 담금질에 들어간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19일 공개했다.

특히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돼 함께 훈련하며 경험을 쌓고 있는 고유나와 이은영이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먼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고유나는 “비록 (최종) 엔트리 안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벨 감독님께서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얼떨떨하다.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좋은 경험을 쌓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여자축구 대표팀 사상 첫 8강 진출을 바라보는 벨호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앞서 KFA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거듭 ‘일을 낼 것 같다’며 강조한 바 있다. 고유나 역시 “무거운 분위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훨씬 편한 분위기다. 선배들이 잘해줘서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축구 대표팀 예비 멤버 이은영이 19일 호주 캠벨타운 베이스캠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은영 역시 “선배들과 계속 훈련하면서 월드컵 무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열심히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반겼다. 이어 “이렇게 함께 경험한 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예비 멤버의 역할에 대해선 “막내 라인이다보니, 더 열심히 하면서 팀의 에너지를 끌어내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두 선수는 “월드컵 무대를 밟진 못하겠지만,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독려했다.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배예빈이 19일 호주 캠벨타운 베이스캐프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편 커리어 첫 성인 월드컵 무대를 밟은 미드필더 배예빈(18·경북위덕대)은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그 꿈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출전한다면, 꼭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벨 감독의 축구에 대해선 “감독님께선 항상 고강도로 많이 뛰길 원하신다. 모든 선수가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모두가 하나가 돼 잘 준비하고 있다. 시너지가 잘 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벨호의 첫 번째 관문은 오는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콜롬비아(25위)와의 조별 리그 H조 1차전이다. 이후 30일 모로코(72위), 내달 3일 독일(2위)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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