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자녀는 명품 부모에게서 나온다

2023. 7.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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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천 목사의 교육 인사이드 ⑨
‘한계의 유리병을 탈출하라’ 주제로 열린 오성교육 시간에 비전을 선포하는 SDC 학생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기대수명은 OECD국가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통계청의 예측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전례 없었던 새로운 타임라인을 만들어낸 100세 시대는 과연 축복일까요, 재앙일까요. 단 한 번도 맞이해본 적 없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부모의 노후와 자녀의 미래는 어떻게 준비하고 교육해야 하는 걸까요.

대한민국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남과 동시에 매년 고독사 발생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의 주된 사망 원인은 은퇴 후 경제력 상실, 금전적 갈등 그리고 가족 관계 단절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이 이토록 부모와 자녀 사이에 벽을 만들고 가정 내의 불화, 가족과의 단절을 만들어낸 것인지, 그리고 그 안에서 나의 100세 인생은 어떻게 꾸려나가야 하는지 심도 있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은퇴하지 않은 가구 중 ‘노후 준비가 잘돼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8.7%에 불과했습니다. 노후 준비는 고사하고 대다수는 자녀들의 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70세에도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자식의 성공이 곧 부모의 성공적인 노후라 여기며 막대한 자원을 자녀의 교육에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부모는 자녀를 성공시키기 위해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했지만 정작 좋은 대학교도 가지 못하는 자녀, 성공했다 하더라도 올바른 인성교육의 부재로 부모를 전혀 공경하지 않는 자녀로 자라는 것이 지금의 ‘100세 시대’의 현실입니다. 자녀 교육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모든 자산을 저축한다고 해서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자녀가 실패한 삶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행복한 노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자녀를 대하는 잘못된 양육 태도를 바꾸고 올바른 교육을 제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사랑하는 자녀를 어떤 태도로 양육해야 하는지 부모들의 잘못된 양육 태도 7가지를 살피며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의 잘못된 양육 태도 7가지

첫 번째는 자녀를 부모의 꿈을 이뤄줄 분신으로 생각하는 ‘무지개 부모’입니다. 대한민국 부모들의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자녀를 ‘자신의 욕망을 이뤄줄 또 다른 나’라고 생각하며 무지개를 좇듯 못이룬 자신의 꿈을 자녀를 통해 이루고 싶어합니다. 모든 일에 부모의 의견을 대입시키고 사사건건 개입하는 무지개 부모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자녀의 성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부모의 약점이나 수치가 사라지는지, 아이의 성공이 유일한 기쁨이지는 않은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녀 양육의 기준에 있어서 자유와 규제를 반대로 적용하는 ‘청개구리 부모’입니다. 성공적인 자녀 양육은 자유와 규제의 적절한 조화가 필수적이지만 다수의 부모는 어느 때 자녀에게 엄격해야 하고, 어느 때 자유를 줘야 하는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아이와 타협하지 않고 엄격하게 지도해야 할 때는 단호히 훈계해야 하면서도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그 나이에 맞는 실수나 행동을 할 때는 아이의 특성에 맞게 기다려 주며 이해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기준을 알려줘야 합니다.

세 번째는 자녀의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지 못하는 ‘맹인 부모’입니다. 자녀의 ‘있는 그대로’란 하나님이 태초에 정하신 그것이지, 부모가 생각하는 아이의 타고난 기질이나 아이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녀의 자질과 능력 등 그 표면만 바라보고 자녀를 다그쳐 능력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이 인생에 대한 폭력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의 현실을 부정하는 부모의 양육 태도는 아이가 자신을 신뢰할 수 없는 불완전한 인격체로 성장하게 합니다.

네 번째는 뚜렷한 주관과 목적 없이 아이들을 교육하는 ‘변덕쟁이 부모’입니다. 그저 유행과 트랜드, 주변 사람들의 말에 쉽게 흔들리며 일관적이지 못한 교육 태도로 자녀를 대하는 부모는 자녀들의 인내하고 절제하는 만족지연능력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나의 자녀는 깊은 정서적 고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독립된 인격체이며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대상임을 기억하고 기분 내키는 대로 감정에 휩쓸려 대해서는 안 됩니다.

다섯 번째는 배움에 게으른 ‘베짱이 부모’입니다. 교육은 가장 고도의 지식과 경험으로 영혼을 꿰뚫어 보는 영안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이 나라와 민족을 살릴 다음세대를 교육하는 부모의 역할을 감당하면서도 공부하지 않고, 책 한 권도 읽지 않는 무책임한 부모의 양육 태도에 변화를 줘야 합니다. 자녀를 낳기만 하면 알아서 큰다는 시대는 오래전에 지나갔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여섯 번째는 욕심의 전쟁터로 자녀를 전투사로 내보내는 ‘욕심쟁이 부모’입니다. 자신의 인생보다 자녀의 인생에 더 많은 욕심을 가지고 요구함으로써 자녀를 병들게 하고 부모와 자녀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적과 대학, 취업, 부와 명예에만 집착해 경쟁을 부추기고 체면을 중시하게 되면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문제, 영의 문제에는 둔감하고 관심을 두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더 중요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것들은 변화될 수 없습니다.

일곱 번째는 자녀의 연약함을 부모의 수치로 받아들이는 ‘가면 쓴 부모’입니다. 대한민국의 기성세대들은 지나치게 체면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 속에 살고 있으며, 그 사회의 분위기는 자녀 교육에도 고스란히 적용됩니다. 부모의 체면 때문에 자녀의 상처를 숨기게 되고, 그 상처는 시간이 흘러 마음의 큰 병으로 자리 잡아 막상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그렇게 자란 아이는 평생 자신을 수치스럽게 여기며 고통을 마주할 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잘못된 교육을 바로 잡아 사랑하는 나의 자녀를 진정한 명품 자녀로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JESUS형 부모의 양육 태도

위 유형의 잘못된 방법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교육은 바로 ‘JESUS형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를 그저 돈 벌어주는 기계, 잔소리만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처럼 공부할 수 있고 생활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부모님의 헌신으로 가능한 것이며, 그 모든 길을 인도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섭리와 사랑을 아는 자녀로 키우는 부모를 말합니다. 부모가 어떤 마음과 교육관으로 자녀를 길렀느냐가 아이의 인생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되고, 자녀들은 그 흔적을 따라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방향을 찾아가게 됩니다. 부모의 양육방식이 자녀의 가치관이 되고 평생을 안고 살아갈 인생의 프레임이 되기에, 나를 위해 이 땅 가운데 모든 고초와 아픔을 견뎌 내신 예수님의 관점을 자녀에게 심어준다면 받은 사랑과 섬김을 오히려 부모에게 베풀며 인생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아이로 성장할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보이지 않지만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임을 믿고 자녀에게 알려주며 그 푯대 되신 예수님을 목표 삼아 나아가는 JESUS형 가정으로 거듭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

<아래에는 SDC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회복되고 명품 부모와 명품 자녀로 거듭난 학생과 학부모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총신대 3년 양예찬
“혼돈의 10대시기 극적 탈출 교사돼 도움준 이들에 보답”

저의 10대 시절은 왜 살아야 하는지, 나는 어디에서 왔는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목회자로서 바쁜 목회 일정과 건강상의 문제로 여념이 없으셨고, 어머니 역시 교회와 가정의 살림을 꾸리시느라 저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셨습니다. 제 속에는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이렇게 살면 뭐하나’ 하는 회의감과 허무함 때문에 새벽까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쏟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곳 SDC에 오고 나서 나는 혼자가 아님을 느꼈습니다. 나를 걱정해주고 나를 지지해주고, 흔들리는 나를 변함없이 붙들어 주시는 목사님과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의 이해할 수 없는 사랑과 헌신은 도저히 변할 것 같지 않았던 저 같은 사람도 끝내 예수님을 바라보며 열심히 공부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저를 완전히 변화시켜 놓았습니다. 학생과 부모, 그리고 참석한 모든 분들의 영혼을 살리는 오성교육 시간에, 수없이 외쳤던 “나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입니다” 목소리부터 작고 자신감 없던 저에게서 어느새 왕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목사님은 제 이름을 불러주시며 내가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라고 마음껏 외치게 해주셨습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지 나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정립시켜준 그 시간, 예수님의 생명의 빛이 내 안에 들어와 나를 새롭게 변화시킨 그 시간을 저는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현재 총신대학교 사범학부 영어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저에게는 제 가슴을 뜨겁게 하는 확고하고 행복한 꿈이 생겼습니다. 바로 SDC를 통해 받은 그 사랑을 저도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저처럼 영혼이 아프고 삶의 목적을 잃은 채 죽어가는 다음 세대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가르쳐 영혼을 살리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하심을 믿고 나아가겠습니다.
예찬 군 어머니 박성희씨
“SDC의 준비된 오성교육 자녀 통해 부모도 변화시켜”

제 남편은 목회자입니다. 개인병원 일을 겸하며 생활에 지친 우리 부부는 아들 예찬이를 방목하게 됐습니다. 공부는 당연히 담을 쌓았고, 삶의 의욕도 없이 살아가는 아들에게 우리 부부는 율법의 잣대를 들이대며 아이를 더 아프고 병들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근무하는 병원을 이용하는 학생을 통해 SDC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둡고 기죽어 있고 의욕 없는 아들의 모습과는 달리 그 학생은 밝고 예의와 품위가 있어 보이며 당당했습니다. 내 아들도 저런 모습이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하며 “어느 학교 다니나요?” 물었더니 SDC를 다닌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순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SDC를 찾았습니다. 아들은 처음엔 워낙 공부 습관도 안 돼 있고 부진하여 선생님들의 속을 무던히도 썩였습니다. 공부하기 싫어 온갖 불평을 쏟아내며 밥 먹듯이 결석하고 활동에 참여도 잘 안하는 아들을 목사님과 선생님들은 당신의 친 자식인 양 기다려 주고 말을 걸어주며 관심과 사랑을 쏟아 부어주셨습니다. 이처럼 학생 한명 한명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목회자나 선생님들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공부를 끔찍하게 싫어하던 아들은 현재,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새벽까지 공부를 하며 올A를 맞는 등 SDC에서 배운 리더쉽을 마음껏 발휘하며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낼까’를 고민합니다.

더 큰 기적은 바로 엄마인 저에게서 일어났습니다. 오성교육과 좋은 부모 되는 세미나를 통해 잃어버린 부모의 권위를 찾아주셨고 틀어졌던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회복됐습니다. 무엇보다 구원의 문제가 달린 잘못된 믿음에서 올바른 믿음이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 그 결과 가정과 일터가 천국으로 바뀌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SDC는 자녀를 변화시키려고 왔다가 부모와 가정까지 변화되고 살아나는, 예수님의 사랑이 넘치는 은혜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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