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NCG에 SSBN까지 ‘北 확장억제’… “양국장병 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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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협의그룹'(NCG)이 출범하면서 북한 확장억제에 힘이 실렸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NCG와 SSBN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주한 미군과 한국군, 멀리서 온 켄터키함 장병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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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우방국 최초 SSBN 방문
조윤기 “SSBN 핵 억지력 상징”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출범하면서 북한 확장억제에 힘이 실렸다. 양국은 북한의 핵공격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예고하는 등 단단한 동맹을 과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부산항에 기항한 미국 ‘핵추진탄도유도탄잠수함’(SSBN)인 캔터키함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기항한 SSBN 캔터키함을 방문해 한미 관계자와 해군 작전 사령부에 근무하는 장령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또 SSBN 함내를 시찰하고 해군·연합 작전 현안 브리핑을 청취했다.
그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켄터키함에 방문하게 돼 뜻깊고 든든하다”며 “우방국 대통령 최초로 SSBN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1981년 SSBN 로봇 리함이 진해에 온 뒤 42년 만에 켄터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전개됐다”며 “확장억제 실행력을 방어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NCG와 SSBN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주한 미군과 한국군, 멀리서 온 켄터키함 장병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 NCG는 북한에 대한 확장 억제책을 공개하면서 북한에 경고를 남겼다. 윤 대통령도 첫 번째 세션에 참가해 ‘워싱턴 선언’의 의미를 전하면서 강력한 대북 억제 의지를 내비쳤다.
양국 대표단은 △NCG 통신체계 구축 △미국 핵·한국 비핵 자산 작전 계획 △미국 핵 전략자산 한국 배치 △핵 전략자산 배치로 메시지 전달 △한미 간 시뮬레이션 훈련 △핵 실전 능력 보강 미국 전문가 파견 등의 억제책을 설명했다.
전문가는 한미 NCG와 윤 대통령의 행보가 북한에 큰 압박이 된다고 평가했다. 핵잠수함은 언제든지 와서 대응이 가능하기에 ‘핵 억지력’의 상징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윤기 한성대 국방교수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핵무기에 대한 억지력은 핵무기만 가능하다”며 “북한이 계속된 위협을 하면 우리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을 다른 것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정치·물리적 압박을 통해 확장력을 억제해야 한다”며 “한미 NCG와 윤 대통령의 핵잠수함 방문은 북한에 강력한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핵을 직접 보유하거나 미국과 관계를 통해 전략적 배치를 하는 등의 방식이 있다”며 “핵잠수함은 은밀히 다가와 언제든 대응이 가능해 핵 억지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막강 대한민국 해군 글로벌 안보협력의 초석’이라는 글을 남겼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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