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압도적인 활약 기대되는 '바이에른 김민재'…독일에서 상대할 공격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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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리그 스타일 차이, 적응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김민재가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들도 충분하다.
김민재가 경계해야 할 분데스리가 공격수 중 한 명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세바스티앙 알레다.
바이에른의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팀 도르트문트 소속이라는 점에서도 김민재가 꼭 봉쇄해야 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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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바이에른뮌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고, 등번호는 나폴리 시절과 같은 3번을 사용한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2021년 여름 유럽 무대에 입성한 이후 빠르게 가치를 인정받으며 세계 최고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구단에 입단했다. 뛰어난 경기력 덕분이었다. 2021-2022시즌 페네르바체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고 튀르키예 최고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했을 당시에도 곧바로 선발로 나서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2022-2023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상도 김민재의 몫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리그 스타일 차이, 적응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김민재가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들도 충분하다. 우선 호흡을 맞출 동료들의 역량이 뛰어나다. 나폴리도 결과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시즌 전부터 최강 전력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진 않았다. 반면 바이에른은 11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 분데스리가 최강팀이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하파엘 게헤이루 등 이미 리그에서 경쟁력을 선보인 동료들과 수비진을 구성한다.
상대할 스트라이커들의 면면도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만난 선수들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보기 어렵다. 김민재는 세리에A 시절 올리비에 지루(AC밀란), 파울루 디발라(AS로마),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로멜루 루카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이상 인테르밀란) 등과 같이 실적도 있고 이름값도 뛰어난 스트라이커과 맞붙으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김민재가 경계해야 할 분데스리가 공격수 중 한 명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세바스티앙 알레다. 191cm로 장신이고 득점력까지 갖춘 선수다. 2021-2022시즌 아약스가 16강에서 일찍 대회를 마감했음에도 11골을 몰아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득점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의 후임으로 낙점돼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 고환에 악성 종양이 발견돼 이탈했으나 후반기에 복귀해 리그 19경기 9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바이에른의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팀 도르트문트 소속이라는 점에서도 김민재가 꼭 봉쇄해야 하는 선수다.
랑달 콜로무아니(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도 높은 평가를 받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 32경기 15골 11도움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기세를 몰아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돼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다만 이미 김민재에게 한차례 제압 당했던 선수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지난 시즌 UCL 16강 나폴리전에 출전했는데,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퇴장까지 당해 일찍 경기를 마친 바 있다. 파리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되고 있어 김민재와 다시 맞붙기 전 분데스리가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
그 외 분데스리가 주요 공격수로는 지난 시즌 득점왕 니클라스 퓔크루크(베르더브레멘), '넥스트 홀란'이란 평가를 받으며 도르트문트에 합류할 예정인 베냐민 세슈코, 장기 부상을 당했지만 앞서 리그 24골을 넣은 경험이 있는 파트리크 시크(바이어04레버쿠젠) 등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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