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만수위' 넘은 동복댐 하류 점검

범람 위기 넘긴 하류 마을주민들 위로…관계 기관과 긴밀한 대응 약속

[안현주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오후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댐 하류인 연월교를 찾아 댐 방류로 인한 침수 피해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만수위를 넘어선 동복댐을 찾아 방류 상황을 점검하고, 하류 마을 주민들의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강 시장은 현장에서 장맛비 소강으로 댐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주말부터 다시 집중호우가 예고된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또 주요 상수원 동복댐의 관리 주체인 광주시와 재난 대피를 책임지고 있는 화순군이 방류와 홍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긴밀한 협력으로 위급한 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동복댐 하류 마을인 화순 연월교와 동복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방류 현황을 살피고, 전날 연월교 범람 위기로 애태웠던 주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연월교는 동복댐에서 가장 근접한 2㎞ 거리의 하천 폭이 가장 좁은 지점이다.

한 마을 주민은 "폭우가 내리면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았지만 다행히 이번 비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와 화순군이 주민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주민 피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직접 마을을 살펴보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서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광주의 식수원인 화순 동복댐 덕분에 시민이 깨끗한 물을 공급 받을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하다.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댐 하류 마을의 피해가 없도록 방류 전 영산강홍수통제소와 광주시·전남도·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전남하천관리청 등에 3회 이상 실시간 경보방송 및 피해 우려지 5개 마을에 대해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오후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댐을 찾아 만수위에 따른 방류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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