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임박’ 초특급 오타니, 다저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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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티켓에서 멀어지고 있는 LA 에인절스도 오타니 쇼헤이(29) 트레이드를 논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LA 에인절스로서는 시즌 중 오타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유망주 등 전력을 보강해야 하는 것이 현실적인 계산이다.
ESPN은 18일 "LA 에인절스 구단주가 오타니의 트레이드를 지시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는 2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은 오타니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는 마지막 홈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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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티켓에서 멀어지고 있는 LA 에인절스도 오타니 쇼헤이(29) 트레이드를 논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달 1일(현지시각)을 경과하면 ‘2023 메이저리그(MLB)’ 시즌 중 오타니를 트레이드하기는 어렵다.
물론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전반기 내내 꾸준히 제기됐다. 그때마다 LA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불가’ 쪽에 무게를 두는 답을 내놓았다. 그러나 최근 팀 상황이 좋지 않다. 전반기 막판 마이크 트라웃을 부상으로 잃은 LA 에인절스는 AL 서부지구·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밀려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은 사실상 사라졌다.
오타니가 강조하는 ‘이기는 팀’과는 멀어지고 있다. AL 만장일치 MVP 등 화려한 타이틀을 차지하면서도 정작 2018년 데뷔 이래 한 번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단언컨대,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원하는 오타니에게 현재의 LA 에인절스는 매력이 없는 팀이다.
따라서 5억 달러(약 6364억원) 이상의 몸값이 매겨지고 있는 오타니가 FA 시장에서 LA 에인절스의 손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으면 LA 에인절스는 아무 보상 없이 오타니를 잃는다. LA 에인절스로서는 시즌 중 오타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유망주 등 전력을 보강해야 하는 것이 현실적인 계산이다.
MLB 역사적으로도 초특급 거물이라 오타니에 적합한 트레이드 카드를 찾기도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그렇지만 MLB.com 등 현지언론들은 오타니 트레이드 가능성을 후반기 들어 더 자주 언급하고 있다.
ESPN은 18일 “LA 에인절스 구단주가 오타니의 트레이드를 지시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는 2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은 오타니가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는 마지막 홈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MLB 네트워크에 출연한 존 모로시 기자는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트레이드 가능성은 아직 낮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오타니의 트레이드를 성사하기 위한 기준은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구단은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는 트레이드 협상 후보로 자주 거론됐던 ‘빅마켓’ LA 다저스로 오타니를 보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매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면서도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우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와 같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뿐만 아니라 같은 캘리포니아주 내 연고지를 두고 있는 라이벌 팀들과 트레이드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것이 현지언론들의 분석이다.
그런 배경에서 트레이드 가능한 팀으로 꼽히는 것이 AL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볼티모어는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포스트시즌 티켓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데데 다저스 못지않게 우수한 유망주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다저스든 볼티모어든 LA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놓아줄 수밖에 없는 지점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트레이드 가능한 팀으로 꼽히는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적시 3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5-1 승리에 기여했다.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오타니는 여전히 홈런 부문 선두(35개)다. 이날 3루타 포함 7개로 이 부문에서도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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