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불출석에 '정치권 로비' 재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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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측 인사들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49)이 19일 열린 재판에 불출석했다.
김 전 회장이 불출석하면서 이 전 대표 측은 다음 기일에 피고인 심문을 같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불출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출석도 했고 자백도 한 이 전 대표의 재판만이라도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변호인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피고인 심문을 다음 기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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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측 인사들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49)이 19일 열린 재판에 불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윤찬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열기로 했던 김 전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69)의 세 번째 공판기일을 연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출석했지만 김 전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재판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은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제20대 총선을 전후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이수진 의원(비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대변인 등에게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회장의 불출석은 변호인도 모를 정도로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불출석까지는 몰랐고, 최근 접견한 당시 건강상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 그 정도만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전 회장이 불출석하면서 이 전 대표 측은 다음 기일에 피고인 심문을 같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불출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출석도 했고 자백도 한 이 전 대표의 재판만이라도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변호인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피고인 심문을 다음 기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기일은 8월2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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