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현물 가격 반등중…커지는 하반기 반도체 감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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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감산에 나선 영향으로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D램 현물 가격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고 있다.
실제로 반도체 시장에서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감산에 따른 D램 공급 부족이 올해 3분기에 시작되고, 내년에는 1년 내내 지속될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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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감산에 나선 영향으로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D램 현물 가격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감산을 공식화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감산 후 3~6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감산에 동참한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 반도체 가격에 변화가 포착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가 집계한 DDR4 16Gb(1G*16) D램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기준 2.950달러로 3달러에 근접해 있다. 지난 6일 2.903달러까지 가격이 하락했다가 6일을 기점으로 반등세로 돌아서더니 17일에는 2.962달러까지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하락한 날보다는 상승한 날이 훨씬 많고 상승폭도 2%가 넘는다. DDR4 16Gb는 1월 초만해도 3.824달러에서 거래되던 것이 지속적인 가격 하락세를 겪으며 5월엔 3달러대 마저 붕괴됐었다.
DDR4 16Gb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생산하는 주력 D램 제품군은 아니다. 용량이 커 주로 범용이 아닌 고급형 PC 등 고가 전자제품에 들어간다. 하지만 업계는 DDR4 16Gb 제품의 현물 가격 상승을 반도체 감산 효과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감산이 최첨단이 아닌 레거시(구공정) 제품군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기업향 보다는 소비자향 제품에서 가장 먼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DDR4 16Gb 제품의 반등이 시작된 이상 다른 D램 제품으로의 현물 가격 반등 확산도 기대해볼만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반도체 시장에서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감산에 따른 D램 공급 부족이 올해 3분기에 시작되고, 내년에는 1년 내내 지속될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수요 보다 공급이 많았던 올해 1, 2분기와는 달리 3, 4분기에는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현상이 나타나 올해 전체 D램 공급부족률이 1.1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공급 증가율이 -2.03%라면 수요 증가율은 7%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공급 증가율 10.90%, 수요 증가율 12.98%로 전체 D램 공급부족률은 3.01%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동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 가속화로 다른 제품으로의 현물 가격 반등 확산을 기대해볼만하다"며 "공급사들의 수익성 추구 전략을 감안하면 3분기부터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기 어렵고, 올해 DDR5 전환 속도 가속화에 따른 설비투자 축소 등으로 2024년 공급 대응 여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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