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전에 차 빼세요” “대피하세요”…피해 막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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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강원 남부지역에서 경찰관들이 주민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사고 발생 위험을 알리는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로 피해를 막았다.
경찰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께서는 집중호우 때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나 산사태 등 피해 우려 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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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소유주에게 일일이 연락해 차량 30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최근 30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강원 남부지역에서 경찰관들이 주민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사고 발생 위험을 알리는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로 피해를 막았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평창경찰서 평창지구대 경찰관들은 옹벽 붕괴위험 신고를 받고 나간 현장에서 폭우로 인해 지반이 내려앉은 것을 발견했다. 또, 흙으로 지어진 옹벽이 도로 방향으로 기울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지자체와 건물주에 강력히 권고해 옹벽을 즉시 철거하도록 했다. 또 9시간 동안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교통을 통제하는 등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했다.
같은 날 정선경찰서 정선파출소 직원들은 산사태 우려 신고가 들어오자 주민 15명을 설득한 뒤 대피시켰다.
지난 14일 원주경찰서 봉산지구대 직원들은 원주천 물이 흘러넘치자 약 2시간 동안 둔치 주차장에 있는 차량의 소유주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차량 30여 대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또, 침수 직전인 구름다리 입구에는 경찰 통제선을 치고 통행을 막았다.
같은 날 문막파출소 직원들은 옥수수 축제장 주변에 있는 섬강이 범람해 인명피해와 전기 감전 위험성이 높아지자, 주최 측에 협조를 구하고 행사장을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께서는 집중호우 때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나 산사태 등 피해 우려 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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