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충남교육청, 협력시대 열렸다...'내포 양金 시대' 활짝

홍석원 2023. 7. 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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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과 교육청 등 충남의 대표적 공공기관이 즐비한 내포신도시에 '양金 시대'가 활짝 열렸다.

우선 도와 교육청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사업'의 선제 대응을 위해 대내외 여건 조성과 자료·정보의 상호 공유 등 상호 협력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교육청 한 관계자는 "충남과 도민을 위한 일에 양 기관이 함께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하다"면서 "향후 교육·복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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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교육국제화특구 쾌거 이후 학교복합시설 사업 도전장
우호협력 라오스에 소방차 이어 사랑의 컴퓨터·책걸상 기증도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학교시설복합화 선정을 위해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홍석원 기자

도청과 교육청 등 충남의 대표적 공공기관이 즐비한 내포신도시에 ‘양金 시대’가 활짝 열렸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정치 성향상 보수와 진보의 상징적 인물들이지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에는 이견 없이 선 굵은 협력을 이루어내며 성과를 일궈내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김 지사와 김 교육감의 정책적 협력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는 않았지만 취임 후부터 물밑부터 서로 존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유지해 오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성과가 드러나는 형국이다.

그 결과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은 지난 13일 교육부의 ‘3기 교육국제화특구’ 대상지로 도내 4개 시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최근 김 지사는 실국원장 보고회의에서 심폐소생술 보급 등을 위해 교육청과의 협력을 수차례 강조할 정도로 교류를 중요하게 여기고, 김 교육감도 김 지사의 리더십에 긍정적 시선을 보내며 청내 일회용품 사용 근절에 동참하는 등 친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사업’ 선정을 목표로 다시 한번 손을 맞잡고, 라오스에도 양 기관이 합심해 ‘사랑의 책·걸상 300세트’를 지원키로 했다.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은 지난 13일 도청 프레스룸에서 충남 4개 시군이  '제3기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우선 도와 교육청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사업’의 선제 대응을 위해 대내외 여건 조성과 자료·정보의 상호 공유 등 상호 협력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와 교육청은 5년간 도내 모든 시군에 1개 이상, 총 15개 공모 선정을 목표로 힘을 모으고, 향후 다양한 문화·체육·복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주차장을 포함해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구축실 등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학교 부지에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과 학교 환경을 고려한 사업 범위별 학교복합 시설 유형을 마련해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소멸에도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생들의 교육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함께 하겠다” 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도 “본 협약으로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학교복합시설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노력하겠다” 고 호응했다.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이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라오스에 컴퓨터 300대와 책걸상 300조를 기증하고 우호협력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김 지사와 김 교육감은 라오스 정부와의 교류 활성화와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자리에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도와 교육청은 도청 대회의실에서는 유현숙 라오스 명예대사 겸 (사)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오스에 컴퓨터 300대와 책걸상 300조를 기증했다. 

이번 사랑의 컴퓨터 기증은 국회의원 시절 한국-라오스의원 친선협회장을 역임하면서 라오스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김 지사가 지난해 내용연수 5년이 경과한 업무용 컴퓨터를 라오스에 기증하는 방안 마련을 당부하면서 시작됐다. 

도교육청 역시 2005년부터 라오스 정부와 교육청 간 교육교류 협약 체결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교육 초청 정보화 연수(290명) △각종 정보화 물품 지원(PC 750대) △컴퓨터실(8실) 설치 지원 △현장 방문점검 및 추수지도(14회) 등 다양한 교육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한 관계자는 “충남과 도민을 위한 일에 양 기관이 함께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하다”면서 “향후 교육·복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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