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선진화 구축비 2000억원 쏜다

19일 울산시와 투자협약, 설비·시스템 고도화
생산량 6000대 67% 증가, 고용 600명 이상

HD현대건설기계가 울산공장 설비 고도화를 위해 사업비 2000억원을 투자한다.

울산시와 HD현대건설기계는 19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선진화 구축사업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김두겸 울산시장과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권명호 국회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들이 19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캠퍼스 선진화 구축 사업 투자 협약을 맺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주요 생산 거점인 울산캠퍼스의 선진화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울산시는 울산캠퍼스 선진화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고 지역업체 계약 참여를 확대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동구 부지 25만4842㎡, 연면적 11만3619㎡ 규모 울산공장의 노후화된 생산 라인과 설비를 재정비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업비는 총 194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6월 사업이 완료된다.

이후 울산공장 건설기계(굴착기,휠로더) 생산 규모는 기존 연 9000여대에서 1만5000여대로 6000여대(67%)가량 많이 늘어나며 생산 규모 확대에 따라 고용인력도 600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울산캠퍼스 선진화 사업은 HD현대건설기계의 생산효율 향상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력산업의 첨단화, 고도화, 친환경화를 통해 산업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