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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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 폭력(학폭) 사건이 논란이 된 후 학폭 근절 대책이 우리 사회 화두로 떠올랐다.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19일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울산시교육청은 19일 공감회의실에서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 위촉식과 제1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 추진단에는 당연직으로 울산교육청민주시민교육과장, 강북·강남교육지원청 학생생활회복지원센터장, 울산광역시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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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
ⓒ 울산시교육청 제공 |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 폭력(학폭) 사건이 논란이 된 후 학폭 근절 대책이 우리 사회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4월 5일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천창수 후보는 3월 30일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학폭 예방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감 직속 기구를 만들어 교육감이 책임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관련기사 : 고 노옥희 남편 천창수 "울산 교육, 공교육 표준으로 만들 것").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19일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을 출범시켰다. 학교 폭력을 줄여 단위 학교의 교육 활동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제10대 교육감이 1호로 결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19일 공감회의실에서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 위촉식과 제1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학교폭력근절추진단 13명(당연직 4명, 위촉직 9명) 등 20명이 참석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 활동으로 피해 학생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고, 가해 학생은 진심 어린 반성을 끌어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갈등이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 추진단에는 당연직으로 울산교육청민주시민교육과장, 강북·강남교육지원청 학생생활회복지원센터장, 울산광역시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이 참여한다. 위촉직으로는 변호사, 퇴직 교원, 상담사, 교사, 학생, 학부모가 참여한다.
추진단원은 반기별로 정기회의에 참여해 학교폭력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학교폭력 근절·예방 교육 확산 사업도 제안한다. 학교 폭력 중대 사안 발생 시 공정한 사안 처리 지원도 한다.
울산교육청 학교폭력근절추진단 첫 정기회의
한편 위촉식에 이어 정기회의가 열렸다. 울산시교육청은 "정기회의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과 정책을 세우고, 중대사안 발생 시 학교폭력 사안의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감과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탁 토론을 반기별로 1회 열고, 본청-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전담부서 공동 협의체를 상시 운영한다. 학교 폭력 사안에 따른 신속한 대응 체계도 마련해 중대 사안 발생 시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2024학년도에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가 대폭 변경되는데 변경 내용이 단위 학교에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형사 범죄에 가까운 심각한 학교 폭력은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강화해 공정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 간 사소한 오해와 갈등으로 발생한 경미한 학교 폭력은 화해 분쟁조정을 통해 진정한 사과와 화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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