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호우 피해 농업인·고객 위한 금융지원 나서

권현지 2023. 7.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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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고객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긴급 구호물품 기부, 범농협 차원의 성금 동참 등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NH농협은행은 호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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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5000억원 규모 지원·금리 인하
농협생명, 보험료 납입유예·대출 기한연장
농협손보, 신속 손해평가·보험금 일부 선지급

NH농협금융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고객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긴급 구호물품 기부, 범농협 차원의 성금 동참 등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NH농협은행은 호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에는 기업자금 최대 5억원, 개인 고객에게는 가계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최대 2%포인트(농업인의 경우 2.6%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또 신규 및 기존 대출 고객에게 최대 12개월까지 이자 및 할부상환 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농업인에게는 최대 20억원, 농업법인에는 최대 30억원 한도로 1.0%의 고정금리 농업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시설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는 시·군 재해대책본부에서 통보한 금액 이내에서 1.5%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해주고, 피해지역의 자동화기기 및 창구 수수료도 면제할 예정이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최대 6개월 동안 보험료 납입유예 및 부활연체이자를 면제한다. 특히, NH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 및 시설 피해에 대하여 신속하게 손해를 평가하고 피해 농업인에게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사고 현장에 1300여명의 조사인력을 우선 투입해 피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가지급 보험금 제도를 안내하여 지급예정 보험금의 50% 이내를 선지급함으로써 신속한 피해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긴급구호키트 1700개와 비상식량세트 1000개를 전달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일손돕기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농협금융은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어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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