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옆 즉석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부산 센텀시티 첫 선

김유리 2023. 7.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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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적용 고객 구매 편의↑
구매빈도·동시구매 상품 분석
카테고리 초월…'연관 진열'

홈플러스가 미래형 대형마트 모델로 내세운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 빅데이터를 적용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1호점을 오는 20일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모델들이 부산 해운대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1호점 센텀시티점에서 리뉴얼 오픈을 알리고 있다[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 빅데이터를 결합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을 탄생시켰다. 2.0 포맷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선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8개점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매장 구성과 운영에 적용함으로써 고객 편의 제고에 집중했다.

고객이 장바구니에 담는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별 장보기 빈도, 구매 연관 상품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구매 동선을 개선하고 진열 효율을 높여 새로운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이끈다는 목표를 가지고 선보인 미래형 대형마트 리뉴얼 프로젝트다. 최근 소비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해 파격적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동선 혁신을 구현한 미래형 마트다. '유기체적 리뉴얼 모델'인 만큼 고객 수요가 변화하는 것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투자 효과는 올들어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효과로 매출 톱5개점의 2023년(1월1일~7월10일)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9%, 24%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이 1.0 대비 강화한 건 '연관 진열'이라고 말했다.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고객이 원하는 편리한 쇼핑 환경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밀키트-사리류, 라면-즉석밥, 맥주-안줏거리 같이 고객이 함께 구매하는 상품군을 묶어 연관 진열 범위를 확대했다. 고객 데이터와 홈텐딩 트렌드를 반영해 '믹솔로지 존'을 구성했고, 섞어 마시기 좋은 주류를 한데 모아둔 '칵테일 존'도 별도로 마련했다. '커피 갤러리' 코너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그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의 캡슐 커피 머신 등 관련 용품을 함께 진열해 원스톱 쇼핑을 구현했다. 상품 카테고리 제한 없는 연관 진열을 적용해 고객 편의 극대화에 집중했다.

주말 나들이 고객을 위해 식품 및 연관 구매가 높은 아이템과 시즌 차별화 상품을 한데 모은 코너도 선보인다. 여름에는 바캉스를 테마로 조리도구 등 캠핑·물놀이용품을 모아 소개하는 식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 코너 위치 또한 구매 후 즉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델리 코너 옆에 마련했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의 협업 피크닉 아이템도 선보이는 등 차별화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1호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전국에서 19번째로 선보이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자 아시아드점에 이은 부산 지역 2번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다. 연면적 5만8426㎡ 규모 초대형 매장이다.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 등 먹거리를 강화했다. 먹거리 매출 톱5개점은 2023년 신선식품 및 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축산과 수산은 전문관 콘셉트로 준비했다. 축산 코너 '스테이크 하우스 2.0'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고기를 손질해주는 전문관으로 미국산 1855 블랙앵거스와 호주산 카라라 와규 등 프리미엄 육류를 동일 품질·부위에 따라 모든 취급 매장에서 동일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센텀시티점에서는 리뉴얼 오픈을 행사기간 중 할인 판매한다. 수산 코너 '싱싱회관'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회, 초밥을 스시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초밥 크기 또한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로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했다.

델리 코너에서는 150여개 메뉴를 준비하며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 즉시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멀티 키친'을 처음으로 도입해 다양한 간편 먹거리를 조리 과정부터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멀티 키친 전용 메뉴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가 높은 샐러드, 샌드위치, 딤섬, 바비큐, 테판야끼 등 약 20종을 준비했다.

'월드푸드 특화존'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영국 최대 냉동 전문 유통회사 '아이스랜드'와 손잡고 미국, 영국 등의 유명 식품 브랜드 '커시드럴 시티', '해리 램즈덴',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스' 등과의 협업 상품과 더불어 아이스랜드 자체 브랜드(PB) 냉동 제품을 홈플러스 단독으로 구비하며 현지의 맛을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끔 했다. 일본의 '킨레이', '오마이' 브랜드의 일본 1위 냉동 누들을 국내 최초로 론칭할 계획이다.

최근 즐거운 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춰 '더 건강하고 맛있는 선택'이라는 의미의 '베터 초이스' 코너도 새롭게 준비했다. 헬시플레저족을 겨냥해 고단백·글루텐프리·무설탕 스낵과 유기농·통곡물 시리얼 등을 각 구역에 모아둔 공간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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