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주영대사관과 인적교류 위한 협약 체결
숭실대학교와 주한영국대사관은 17일 영국대사관에서 협약식(MOU)을 개최했다.
협약식에서 장범식 총장과 콜린 크룩스 대사는 양 기관이 우호와 협력의 유대를 맺고 상호 이해, 학술, 문화 및 인적 교류를 촉진하며 상호 관심분야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범식 총장은 “본교에는 이미 3명의 영국 유학생이 있으며 13명의 숭실대 학생들 또한 영국 현지에서 공부하고 있다. 영국에 대한 본교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으며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영국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과 학교 그리고 양국관계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문,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하여 실질적인 교류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숭실대학교는 1897년 평양에서 출발한 이산대학으로서 북한과 남한에서 대사로 근무하는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대사관에서 숭실대학교와 함께 뜻깊고 의미 있는 협약식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 작년 숭실대학교에서 특강을 한 이후 숭실대학교와 대사관저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숭실대학교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대사관에서도 다방면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주한영국대사관과 대학 간의 MOU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룩스 대사는 지난해 10월 25일 숭실대학교 장범식 총장과 간담회를 했으며 ‘영국과 두 코리아들(The UK and the Two Koreas)’을 주제로 특강을 한 바 있다. 이때, 간담회에서 나눈 두 기관 간의 협력 필요성을 바탕으로 본 MOU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숭실대학교 장범식 총장, 주한영국대사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전수미 대외협력실장, 김도연 비서실장, 매튜 월터스 대변인, 노라 함디 정치 서기관 등이 배석했다.
또 영국대사관이 진행하는 ‘일일 대사 체험’ 프로그램에 당선된 중학생 두 명과 고등학생 두 명도 참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국의 '국제 여성 전략'의 일환으로 여학생들에게 외교관으로서의 하루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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