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의 '빅플레이어' 대우…국내 메디컬 이어 김민재 가족까지 챙긴 바이에른

조효종 기자 2023. 7. 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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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대치를 갖고 김민재를 영입한 바이에른뮌헨이 가족까지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이에른뮌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으로 파견된 바이에른 측 관계자와 만난 김민재가 바이에른 트레이닝복을 입고 메디컬 테스트에 임하는 모습과 간단한 독일어 인사를 배워 팬들에게 인사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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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FC바이에른뮌헨 공식 트위터 캡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높은 기대치를 갖고 김민재를 영입한 바이에른뮌헨이 가족까지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이에른뮌헨은 19일(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고, 등번호는 나폴리 시절과 같은 3번을 사용한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김민재를 영입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투자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력이 엄청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최근 1억 유로(약 1,421억 원)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하는 이적이 종종 있지만, 5,000만 유로는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도 높은 이적료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상을 지닌 바이에른 구단 역사에서 최고 이적료 3위에 해당한다. 아시아 선수 중에선 역대 1위 기록이다. 김민재에 대한 기대와 평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만큼 대우도 특별하다. 김민재는 이적 협상이 완료되기 전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는 선수를 불러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하고 서명을 진행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기초 군사훈련을 받느라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김민재를 위해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배려했다. 당시 독일 매체 '빌트'는 파격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는 영입 발표 이후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바이에른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메디컬 테스트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으로 파견된 바이에른 측 관계자와 만난 김민재가 바이에른 트레이닝복을 입고 메디컬 테스트에 임하는 모습과 간단한 독일어 인사를 배워 팬들에게 인사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김민재뿐 아니라 김민재의 가족을 위한 선물도 있었다. 바이에른 관계자는 김민재의 딸을 위한 어린이용 유니폼, 인형 등을 선물했고 카드도 전달했다. 카드의 내용은 김민재의 아내 안 씨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카드에는 김민재와 김민재의 가족들이 바이에른과 함께하게 된 것을 환영하는 문구가 한글로 적혀있었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트위터, 유튜브, 김민재 아내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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