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 카바나, 갑자기 내일 실적 발표…월가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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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가 2분기 실적 발표 예정일을 당장 내일로 갑작스레 변경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바나는 이날 오후 늦게 낸 성명서에서 다음 날인 19일 장 시작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바나 경영진은 6월 초 "회사가 비용을 절감하고 성장 열망을 되돌려 놓으면서 운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갑작스런 실적 발표일 변경에 월가의 불안은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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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가 2분기 실적 발표 예정일을 당장 내일로 갑작스레 변경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바나는 이날 오후 늦게 낸 성명서에서 다음 날인 19일 장 시작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카바나는 내달 3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계획 변경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월가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경을 악재로 해석했다. 카바나는 상당한 부채와 중고차 판매 부진, 팬데믹 정점 대비 약 90% 하락한 시장 가치와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바나 경영진은 6월 초 “회사가 비용을 절감하고 성장 열망을 되돌려 놓으면서 운영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갑작스런 실적 발표일 변경에 월가의 불안은 증폭됐다. 이에 카바나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1%가량 폭락했다.
한편 카바나는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밈 주식’으로 꼽히며 올해 740%가량 폭등했다. 카바나는 이날 정규장을 약 9% 급등으로 마감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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