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하는 날까지..” 아이칠린, 긴장 모습마저 아름다운 ‘3년 차 청량미’ [종합]

지승훈 2023. 7.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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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칠린. (사진 = IS포토)
그룹 아이칠린이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청량미를 무장한 채 컴백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아이칠린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아임 온 잇’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은 아이칠린의 매력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붐볐다. 지난해 11월 새롭게 합류한 멤버 지윤은 “합류 후 처음으로 이런 행사를 하게 돼 긴장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긴장도 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 모두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눈빛만큼은 의욕으로 가득했다.

이후 아이칠린은 이번 신보 타이틀곡 ‘킥 스타트’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3년 차 아이칠린의 무대에서 빈틈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칼군무는 물론 흔들리지 않는 보컬을 선보이며 실력파 그룹임을 입증했다. 무대 후 리더 이지는 “올해 다양한 활동하면서 많은 콘셉트를 보여드렸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서 한번 더 각인시키고자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엄청 떨렸는데 첫 무대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초원은 “킥 스타트 안무 시안을 처음 받았을 때 시원시원한 느낌이 우리에게 찰떡인 안무였다. 구체적으로 안무를 짜는 데에 있어 더 몰두하게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만의 청량함이 가득 담긴 안무들이 포인트”라며 이번 퍼포먼스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앨범은 아이칠린이 지난 5월 ‘사이렌’ 활동을 마무리한 후 약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미니 앨범으로는 지난해 4월 발매한 ‘브리지 오브 드림스’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앨범명에서도 알 수 있듯 특유의 자신감과 활기찬 에너지로 올여름 가요계를 평정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지는 “올해 초 녹음을 하면서 우리만의 하이틴스러운 느낌, 그리고 청량한 느낌을 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가미돼 녹음을 할 수 있어서 더 만족도가 크다”라고 작업 후기를 말했다. 재키 역시 “우리의 다양한 개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곁들였다. 

타이틀곡 ‘킥 스타트’는 펑키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하이틴 록 장르의 곡으로, 모터사이클의 시동을 걸기 위해 페달을 밟을 때의 강렬한 엔진 소리를 멜로디에 담았다. 이외에도 ‘아임 온 잇!’에는 신곡 ‘밈’ 앞서 활동한 디지털 싱글 ‘드로우’, ‘알람’, ‘사이렌’까지 아이칠린의 당당하고 자유로운 에너지와 더 성장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총 5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아이칠린. (사진 = IS포토)

행사 내내 멤버들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긴장 속에서도 조금이라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아이칠린의 노력들이 취재진들로 하여금 더욱 아름답게만 다가왔다.

전작 ‘사이렌’을 통해 기존의 발랄한 소녀들의 분위기에서 180도 달라진 강렬한 걸크러시로 변신한 아이칠린은 이번 앨범을 통해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이지는 “각자의 다채로운 감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멤버들의 매력들이 한 데 모여 만들어진 곡인 만큼 재밌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아이칠린은 “월드투어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멤버 주니, 재키 고향인 미국 LA를 시작으로 서울까지 이어지는 공연을 하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그룹이 되겠다”라며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야무진 포부를 남겼다. 

아이칠린의 ‘아임 온 잇’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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