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은행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 적극 도와야"

심나영 2023. 7. 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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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금융권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관계자와 함께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여파에 이어 고금리·경기 둔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차주를 적극 도와줘 장기적으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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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간담회
채무상환 유예, 대출금리 인하 등 지원 당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금융권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관계자와 함께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여파에 이어 고금리·경기 둔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차주를 적극 도와줘 장기적으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전(全)금융권 기준 연체율은 개인사업자 기준 2021년 말 0.43%에서 2023년 3월 말 0.86%까지 올랐다. 중소법인은 2022년 6월 말 0.30%에서 2023년 3월 말 0.45%까지 상승했다.

기업은행은 정상화가 가능한 중소기업에 채무상환 유예, 대출금리 인하 같은 채무조정 지원을 해주는 '중소기업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이 중 '소외취약 사업자 재도약 프로그램'은 대상 기업(총 여신 10억원 미만)을 기업이 신청하기 전에 은행이 선정(586억원, 251개사)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협중앙회는 취약차주에게 일시적 자금난에 처한 차주를 대상으로 만기연장,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원금상환유예를 지원해준다. 연체 우려 또는 단기연체(3개월 미만) 차주를 대상으로 대환이나 재약정, 금리감면, 담보권 실행 유예도 허용한다.

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도 금융 애로사항을 이야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상환유예 차주가 많으므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는 "금리부담 완화와 운영자금 지원 같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확대되고, 워크아웃 시 채권은행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금리감면을 추진 중"이라며 "2023에서 2025년 중 안심 고정금리 특별자금, 저리 신용대출, 저리 특례보증 등 중소기업 통합 금리지원 패키지 운영하겠다"고 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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