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적부심 청구… 내일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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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씨(53)가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앞서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 6천750만원을 살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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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씨(53)가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심문은 2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임재훈 김수경 김형작) 심리로 열린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법원이 구속적부심 청구를 받아들이면 검찰은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앞서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 6천750만원을 살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일 구속됐다. 박씨가 총 6000만원을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제공했고, 윤 의원이 이를 이성만 의원 등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살포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박씨는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돈으로 대납하도록 하고, 이를 감추려고 먹사연이 다른 사업에 돈을 쓴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작성한 혐의도 있다.
그는 송 전 대표가 프랑스로 출국하기 약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경선 캠프 활동 관련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먹사연 사무국장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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