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물난리 났는데 명낙회동? 국민들 관심 없다"

강주희 2023. 7.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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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늦어져 여러 추측이 나오는 데 대해 "수해 상황에서 미루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1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그냥 단순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지금 물난리가 나서 다들 굉장히 정신없는 상황인데 '명낙회동'에 국민들이 관심이 없으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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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게 당연, 화기애애할 수 없어"
"홍준표 개그하는 줄…정치인이 법리 따지나"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늦어져 여러 추측이 나오는 데 대해 "수해 상황에서 미루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1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그냥 단순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지금 물난리가 나서 다들 굉장히 정신없는 상황인데 '명낙회동'에 국민들이 관심이 없으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관심이 있는 분들도 명낙회동이 성사되면 굉장히 화기애애하고 반갑고 기쁜 이런 모습을 기대하실 텐데, 지금 상황에서 두 분이 만나서 화기애애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로 의견을 모은 것에 대해 "체포동의안 안건 같은 경우 비공개 투표 대상이라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당이 정한 방향에 사실상 구속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렇게 결정을 하고 나서 지금까지와 똑같이 (부결) 한다고 하면 국민들에게 굉장히 비판받게 되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앞으로는 하기가 분명히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당한 영장'이란 표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이런 형용사가 붙어서 공연한 해석을 만드는 이런 것은 아쉽다"고 했다. 다만 "정당한지 여부를 대상 의원이나 민주당 입장에서 판단하는 안 되는 것이고, 국민들 60~70%가 저거는 말도 안 돼, 이렇게 인정하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해 상황에 골프를 쳐 논란이 된 데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을 두고는 "너무 어처구니없는 말씀을 하셔서 개그 하시는 줄 알았다"며 "평상시 주말이면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 그런데 불났는데 소방관들이 단체로 연차 쓰는 게 말이 되느냐. 아니지 않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리 따지는 거는 판사나 검사가 하면 되는 것"이라며 "정치인들은 법을 집행하는 사람 아니다. 정치는 민심을 따져야 한다. 재난 현장에 있는 피해자들은 지도자들이 함께하고 아픔을 공감해주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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