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전북 동료→분데스 적’ 이재성 “김민재는 세계적인 선수…뮌헨서도 잘할 것”

김희웅 2023. 7. 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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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뮌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 과정. 뮌헨은 한국에 의료진을 보내 서울의 한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점검을 마친 뒤 팬들에게 손하트를 선보이고 있는 김민재의 모습. 사진=뮌헨 홈페이지 갈무리
이재성은 김민재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진=김희웅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사진=바이에른 뮌헨)
어느덧 독일 생활 6년 차를 맞은 이재성(30·마인츠)이 대표팀 동료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와 분데스리가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이재성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민재에게 (이적을)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분데스리가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 민재와 항상 같은 팀이었다면 이제 적으로 만난다. 많은 국민께서 기대해 주시는 만큼 (맞대결이) 나 또한 기대된다. 나도 잘 준비해서 여러분께 많은 기쁨과 행복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확정됐다.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장악하고 세계 최고 팀 중 하나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재성과 김민재는 현재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고, 과거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특히 전북에서 함께 뛴 2017시즌에 이재성은 K리그1 MVP, 김민재는 신인상을 거머쥔 좋은 기억이 있다. 

둘은 이제 독일 무대에서 적으로 만난다. 이재성이 손꼽아 기다리는 김민재와 맞대결은 석 달 뒤에 열릴 예정이다.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일정에 따르면 마인츠와 뮌헨은 10월 21일 격돌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마인츠05 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

19일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구단 SNS에 올라온 김민재의 모습. 사진=뮌헨 SNS
마인츠05 이재성(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2018년 7월부터 독일 무대를 누빈 이재성은 “(분데스리가는) 전술적으로 세계적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리그다. 민재도 팀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 민재는 개인적인 기술이 뛰어나지만, 팀으로 움직이는 게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라고 제언하며 “김민재 선수가 튀르키예, 이탈리아에서 경험했기에 조언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이며 세계적인 선수이기에 (뮌헨에서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독일로 출국한 이재성은 지난 6월 마인츠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해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로 늘렸다. 지난 시즌 맹활약이 구단의 제안을 끌어냈다. 이재성은 “구단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 줬다. 팬들이 나를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서 재계약했다. 마인츠라는 팀에서 더 많은 성공을 이루고 싶다”며 “지난 시즌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전 경기(34경기)를 뛴 것이다. 이번 시즌도 아프지 않고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2022~23시즌 리그에서 7골 4도움을 올렸다. 시즌 내내 큰 기복 없이 꾸준했다. 현지 팬들의 사랑을 담뿍 받는 배경이다. 팬들의 애정 덕에 마인츠와 동행을 택했다는 이재성은 “지금은 앞만 보고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 재계약하고 첫 시즌이기에 상당히 중요하다. 팀에서 내게 원하는 것이 있다.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하는 게 내 임무”라고 힘줘 말했다.
이재성이 소속팀 마인츠와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마인츠 SNS

리그 6호 골을 기록한 이재성.(사진=마인츠)
인천공항=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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