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최성원 이번엔 웃을까…3차 투어서 프로 첫 승 재도전

김명석 2023. 7. 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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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산체스. 사진=프로당구협회
최성원. 사진=프로당구협회
이충복. 사진=프로당구협회

프로당구 PBA 신입 강호들이 프로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0일부터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20~21일 LPBA 여자 예선이 치러지고 22일 오후 1시 50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 개장식 및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전과 동시에 본격 대회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각각 27일(LPBA)과 28일(PBA) 오후 11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 가장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신입 강호’들의 행보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최성원(휴온스)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등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격 프로행을 발표,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이들 모두 여전히 프로 첫 승이 없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개막전과 2차투어에서 각각 황득희(에스와이)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에 패배했고, 최성원은 박한기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에 고배를 마셨다. 이충복도 아드난 육셀(튀르키예)과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휴온스)에 쓴 맛을 봤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던 이들 모두 PBA 적응기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1, 2차 투어를 거치면서 적응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지만, 하필이면 이번 투어 첫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산체스는 준우승 경험이 있는 ‘베트남 강호’ 응고 딘 나이(SK렌터카)와 22일 오후 10시 30분 대결한다. 최성원은 김영섭과 이튿날 오후 2시 30분, 이충복은 ‘킹스맨’ 김재근과 오후 3시 30분에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이번에는 과연 첫 관문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국내 최강’ 조재호(NH농협카드)는 임완섭과 23일 오후 9시 30분부터 경기한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이동녘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장성훈과 23일 정오부터 대결한다. 

또 직전 대회 준우승에 올랐던 위마즈는 23일 오후 7시 모봉오와, 루피 체넷(하이원리조트)은 김종완(22일 오후 8시)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오성욱(NH농협카드)과 22일 오후 3시 30분 대회 첫 경기에 돌입한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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