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뮤지컬 ‘영웅’ 광복절 맞아 뜻깊은 갈라 콘서트

정진영 2023. 7.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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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포스터. (사진=에이콤 제공)
뮤지컬 ‘영웅’ 팀이 광복절을 맞아 뭉쳤다.

19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청년 안중근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웅’의 갈라 콘서트가 광복절 당일인 다음 달 15일 개최된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광복절을 기념해 마련됐다. 러닝타임은 약 1시간 가량으로 많은 뮤지컬 팬들이 사랑한 ‘영웅’의 다양한 주요 넘버들로 구성돼 있다.

주인공인 안중근 역으로는 배우 양준모가 활약한다. 양준모는 올 초부터 서울, 천안, 고양, 수원, 전주,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영웅’의 공연을 진행한 바. 오리지널 캐스트인 그가 보여줄 카리스마 있는 열연이 기대된다.
뮤지컬 '영웅' 스틸 속 양준모. (사진=에이콤 제공)

양준모는 특히 한동안 SNS 공간에서 화제가 됐던 ‘누가 죄인인가’ 넘버 영상으로도 화제가 됐던 만큼 이번 갈라콘서트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영웅’ 갈라 콘서트는 충청남도 아산시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아산시는 올해 ‘아트밸리 아산 록 페스티벌’과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를 합쳐 ‘신정호 서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영웅’ 팀에 앞서 하루 전인 다음 달 14일에는 뮤지컬 스타 임태경이 페스티벌을 찾아 무대를 꾸민다.

아산은 이순신 장군의 고향으로 유명한 고장. 이순신의 고향에서 펼쳐지는 안중근의 이야기 역시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영웅’은 대한 제국의 주권이 일본에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을 배경으로 갓 서른 살이 된 조선 청년 안중근이 러시아 연주의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들과 단지(斷指) 동맹을 맺고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진 뒤 그해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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