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4G 연속 출루…SD, 타석 폭발로 3연패 탈출

차승윤 2023. 7. 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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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최근 1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1로 종전보다 소폭 떨어졌다.

김하성은 이날 1회와 2회 범타로 물러났다.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2회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만났으나 이번에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에는 기회도 놓쳤다. 토론토는 마노아가 일찍 무너져 오른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이 이어 등판했다. 김하성은 4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피어슨을 상대했으나 이번 역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번째 타석에서야 안타를 때려냈다. 6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오른손 투수 제이 잭슨의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후속 타자들의 연속 진루타로 3루까지 나아갔지만, 적시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미치 화이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마무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토론토를 9-1로 꺾었다. 1회와 3회, 5회 각 2점씩 뽑아낸 샌디에이고는 8회와 9회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토론토 마운드를 폭격했다.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개리 산체스 등 주축 타자들도 홈런 4방을 때려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6이닝 7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2패)을 기록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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