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024년 말부터 샐러리 캡 도입

윤민섭 2023. 7. 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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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2024년 말 스토브리그부터 샐러리 캡 제도를 도입한다.

LCK는 팀과 리그의 성장이 지속가능한 범위 안에서 균형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2023년 말 스토브리그에 계도 기간을 거쳐 이듬해인 2024년부터 균형지출제도(샐러리 캡 제도)를 완전 적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샐러리 캡 제도는 각 팀의 선수 연봉 규모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해 리그의 성장을 돕는 목적으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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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2024년 말 스토브리그부터 샐러리 캡 제도를 도입한다.

LCK는 팀과 리그의 성장이 지속가능한 범위 안에서 균형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2023년 말 스토브리그에 계도 기간을 거쳐 이듬해인 2024년부터 균형지출제도(샐러리 캡 제도)를 완전 적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샐러리 캡 제도는 각 팀의 선수 연봉 규모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해 리그의 성장을 돕는 목적으로 도입한다. 지난 몇 년간 LCK 선수들의 연봉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오른 여파다. LCK에 따르면 팀별 상위 5인의 연봉 총액을 합산한 평균 금액은 2년 새 71%가 늘었다.

샐러리 캡의 상한선 수준은 10개 팀의 최근 수익금을 고려해 설정할 예정이다. 상한선은 팀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 전원이 아닌, 팀별 보수 상위 5인의 총액 기준으로만 판단하며 선수 개개인에 대한 연봉 상한선은 정하지 않았다.

게임단이 기준 금액 이상을 지출할 때는 구간에 따라 다른 사치세를 적용한다. 특정 팀이 낸 사치세는 나머지 팀에 균등 분배한다. 샐러리 캡 하한선은 올해 LCK가 각 팀에 배분한 수익의 70%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선수 보수총액으로 지출하는 팀은 사치세 분배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또한 한 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거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대상으로 예외 조항을 넣어 감면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LCK 5회 이상 우승, 국제 대회 3회 이상 우승한 선수에 한해 연봉 50%만 총액에 반영토록 하기로 했다. 우승 횟수와 상관없이 한 팀에서 3년 이상 근속한 선수들은 30% 감면 혜택을 둔다.

이 두 조건은 중첩 가능하다. 한 팀에서 오래 활동하며 우승한 선수들에게 이중으로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선수들의 연봉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팀에는 간판스타를 육성할 기반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LCK는 설명했다. 예외 조항은 지난 4월 리그 사무국과 각 팀 대표 선수들 간 미팅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서 마련했다.

샐러리 캡 제도는 2024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올해 말 스토브리그는 계도 기간이므로 팀에서 사치세가 발생하더라도 80%가 감면된다. 또한 올해 LCK 스프링 시즌 통합로스터 제출일까지 계약을 체결한 기준 선수는 연봉이 아무리 높더라도 상한선의 20%에 해당하는 금액만 총액에 반영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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