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김혜수 "염정아, 동시대 배우 제대로 만났다" 가족이자 전부인 관계성 [엑's 인터뷰]

오승현 기자 2023. 7. 19.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혜수가 염정아와의 극 중 관계성과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조금 경험을 오래하며 느낀 건 혼자 해낼 수 있는 게 있고 함께 해낼 수 있는 게 있다는 거다. 그때 가장 중요한 건 파트너다. 모두가 파트너지만 특히 상대 파트너와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다. 염정아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채롭고, 날카로운 외관이지만 그녀만의 인간미를 보여준다. 어쩌면 내가 끝까지 극복해내지 못할 수 있는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배우였다"며 연기적으로 염정아의 도움을 받았음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혜수가 염정아와의 극 중 관계성과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김혜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으로 김혜수는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해녀 조춘자로 분했다.

극 중 밀수에 눈을 뜬 해녀 춘자는 자신과 함께 자란 해녀들의 대장 진숙(염정아 분)과 깊은 관계를 그린다.

김혜수는 염정아가 분한 '진숙'에 대해 "진숙이는 나름 군천 소도시의 해녀 금수저다. 아빠가 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리더로서의 덕목을 갖춘 진지한 아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춘자는 근본없는 아이로 정말 뿌리에 대한 게 없이 떠도는 사람이었다. 진숙은 그런 춘자를 보며 생전 처음으로 누군가의 생존을 걱정해야 했다. 그렇게 함께 자라며 단짝이 된 둘. 김혜수는 "춘자에게 진숙은 단순한 짝꿍이 아니라 가족이고 전부다"라고 정의했다.

진하고 깊은 서사를 그린 김혜수와 염정아.

김혜수는 "현장이 괴로운 건 모니터 볼 때마다 자신의 한계를 보기 때문이다. 어릴 땐 내 삶이 편협해서 아직 안 되나보다했는데 본인이 아는 것과 그걸 표현하는 건 다른 부분이더라. 배우도 채워가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며 '밀수'에서도 마주했을 자신의 한계를 토로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조금 경험을 오래하며 느낀 건 혼자 해낼 수 있는 게 있고 함께 해낼 수 있는 게 있다는 거다. 그때 가장 중요한 건 파트너다. 모두가 파트너지만 특히 상대 파트너와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다. 염정아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채롭고, 날카로운 외관이지만 그녀만의 인간미를 보여준다. 어쩌면 내가 끝까지 극복해내지 못할 수 있는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배우였다"며 연기적으로 염정아의 도움을 받았음을 강조했다.

김혜수는 염정아의 연기를 좋아해 그의 작품을 많이 봐 왔다고. 그는 "(염정아와) 동시대 배우다. 각자 모르는 새에 서로 성장을 해 제대로 만났고, 제대로 함께했다"며 그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밀수'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