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판 데르 사르, 회복 소식 전해…“더 이상 중환자실 아냐”

김우중 2023. 7. 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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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에드빈 판 데르 사르가 SNS를 통해 최근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중환자실을 벗어난 그는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판 데르 사르 SNS
최근까지 아약스의 CEO로 활약한 에드빈 판 데르 사르. 사진=게티이미지

최근 뇌출혈로 쓰러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에드빈 판 데르 사르(52)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판 데르 사르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와 아약스 구단을 통해 최근 몸 상태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먼저 “많은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감사하다”며 “더 이상 중환자실에 있지 않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어 “다음주에 집에 가서 회복의 다음 단계를 밟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판 데르 사르는 이달 초 크로아티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네덜란드 매체 더텔레그라프는 “그는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돼 중환자실로 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아약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판 데르 사르는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구단 모든 구성원은 판 데르 사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약 2주 뒤, 본인이 직접 회복세에 접어든 상황을 공유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도 그의 회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지난 2010~11시즌 맨유 시절 박지성(가운데)과 판 데르 사르(오른쪽)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한편 판 데르 사르는 2000년대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전성기를 누빈 골키퍼다. 특히 맨유 시절에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한솥밥을 먹으며 많은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130경기 나서며 황금 세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011년 선수 유니폼을 벗은 판 데르 사르는 이듬해 친정팀 아약스로 향해 마케팅 업무를 맡았고, 2016년부터는 구단의 CEO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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