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씰룩'…해외 시장 공략 문제없어요"

이종길 2023. 7. 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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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지난해 1월 유튜브 역사상 최초로 100억 뷰를 돌파했다.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사업개발총괄 이사(CBO)는 "2016년부터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BLE), 밉컴(Mipcom),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도쿄 필름마켓(Tiffcom),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 K-엑스포 등 다양한 마켓에 참여해 IP와 콘텐츠를 알리는 동시에 해외 방송국·OTT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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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 콘진원 지원 힘입어 승승장구
니켈로디언과 극장판 영화 만들어 연내 공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통해 오프라인 진출도"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지난해 1월 유튜브 역사상 최초로 100억 뷰를 돌파했다. 중독성 강한 노래와 귀여운 캐릭터, 쉬운 율동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는 IP 다각화로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 국내외 기업 500여 곳과 라이선스 계약 1000건 이상을 맺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뒤 시선은 오프라인으로 향한다. 최근 부산시와 함께 페스티벌 '안녕, 부산!'을 개최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했고,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캐릭터 IP를 활용한 객실 패키지, 유기농 디저트 등을 선보였다.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적이다. 중국 최대 오션파크 운영사인 하이창 오션파크 그룹과 함께 '핑크퐁 아기상어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에서 '핑크퐁 팝업 테마파크'를 운영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유튜브 인기만으로 이룬 성과가 아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주요 글로벌 라이선싱과 콘텐츠 마켓에 정기적으로 참가해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사업개발총괄 이사(CBO)는 "2016년부터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BLE), 밉컴(Mipcom),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도쿄 필름마켓(Tiffcom),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 K-엑스포 등 다양한 마켓에 참여해 IP와 콘텐츠를 알리는 동시에 해외 방송국·OTT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적 성과로는 열여덟 나라에서 넷플릭스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가 꼽힌다. 성원에 힘입어 최근 후속편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3: 진저브레드맨을 잡아라'도 제작했다. 오는 26일 국내에 이어 해외 개봉을 추진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세계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니켈로디언과 극장판 영화 '베이비샤크 빅 무비(가제)'도 제작했다. 연내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를 통해 미국 시청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주 이사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FPT 플레이, 비디오닷컴, 미디어콥, 샤히드, 에티살랏 등 다른 해외 유수 OTT·채널로 플랫폼을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한-아세안 K-콘텐츠 비즈워크'에서도 인도네시아 지상파 방송국 RTV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6억 인구에게 핑크퐁을 소개할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콘진원이 마련하는 부스는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하는 장이기도 하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16일 끝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에서 '베베핀'과 '씰룩'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자는 가족의 일상을 노래와 율동으로 그려낸 3D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4월 개설된 유튜브 채널은 14개월 만에 다이아몬드 버튼(구독자 1000만 명 이상)을 받았다. 주 이사는 "지난해 IPTV 채널에서 국내 키즈 콘텐츠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열두 나라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키즈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의 홍보 활동은 사운드 북, 퍼즐, 인형 등 다양한 MD 제품의 오프라인 진출에 방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같은 목적의 후자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밀리언볼트와 함께 만든 ‘과몰입 관찰 애니메이션’이다. 90초 분량의 넌버벌(non-verbal·대사나 내레이션 없이 이미지, 음악, 현장 음향으로 내용을 전달) 숏폼 콘텐츠라서 언어의 장벽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주 이사는 "실제로 주 시청층이 글로벌 MZ세대"라며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온·오프라인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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