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이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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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계절 중 여름을 가장 힘들어합니다.
이런 막막한 마음으로 여름을 지나던 중, 박찬미 작가님의 <파란 조각> 이라는 그림책을 펼쳐 보게 되었는데요. 파란>
그림책 안에는 파란 바다, 푸른 하늘, 시원한 파도, 파도와 함께 떠밀려 온 소라 등 여름이 오면 떠오르는 풍경과 기억들이 '파란 조각'이라는 이미지로 따뜻하게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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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 강은혜]
▲ 『파란 조각』 · 박찬미 (모든요일그림책) |
ⓒ 화성시민신문 |
이런 막막한 마음으로 여름을 지나던 중, 박찬미 작가님의 <파란 조각>이라는 그림책을 펼쳐 보게 되었는데요. 그림책 안에는 파란 바다, 푸른 하늘, 시원한 파도, 파도와 함께 떠밀려 온 소라 등 여름이 오면 떠오르는 풍경과 기억들이 '파란 조각'이라는 이미지로 따뜻하게 소개됩니다.
색연필로 그려진 여름의 파란 조각을 함께 주워 담다 보면 그림책을 들고 바다로 풍덩 떠나고 싶어져요.
그림책을 덮고 나서는 '나도 이번 여름엔 파란 조각을 모아봐야지'라고 다짐했어요. 여름을 마냥 막막하고 힘들어만 하기보다, 여름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조각들을 모아 담다 보면 어느새 여름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 『도망가자 (Run with me)』 · (글) 선우정아 / (그림) 곽수진 (언제나북스) |
ⓒ 화성시민신문 |
여름 휴가철 들고 갈 가벼운 책을 고민 중이신가요? 출판사 '언제나북스'에서 출간된 <도망가자>를 추천해 드립니다. '파란 조각'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여름'이 페이지마다 켜켜이 묻어나는 이 책은, 가수 선우정아가 부른 노랫말 가사와 동화 작가 곽수진의 그림체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따듯한 책이에요.
분명 내가 했던 선택들이 쌓여 만들어진 일상임에도 어느 날엔 그 일상이 버겁고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럴 때면 도망치듯 일상과 분리되어, 낯선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곤 하는데요. 그런 날엔 이 책을 펼쳐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선우정아의 노래 '도망가자' 혹은 풀벌레나 파도 같은 '여름의 소리'를 잔잔히 틀어두고 아주 천천히 페이지를 훑어보세요. 덤덤하게 토닥이는 것 같은 가사와 함께 그려진 포근한 장면들이 마음을 잔잔히 덮어올 거예요.
▲ 『지난여름의 구름』 · 총 13명의 작가 (시용) |
ⓒ 화성시민신문 |
누군가의 '파란 조각'이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난여름의 구름>은 독립문예지 <베개>의 필자들 글을 모은 산문집입니다.
총 13명의 작가의 글이 담겨있어요. 글을 쓴 이들에게 여름은 어떤 계절이었는지, 그 여름 올려다본 구름을 보며 각자는 무엇을 떠올렸는지. 여름의 풍경, 여름의 과일, 여름의 여행, 여름의 영화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지. '파란 조각'이라는 추상적인 이미지는 각자의 '여름'과 어떻게 엮여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한 조각 한 조각 쓰인 작가의 이야기를 살피다 보면, 여름의 기억과 감각들이 뭉게뭉게 피어날 거예요.
강은혜 갈피책방지기
갈피책방
- 주소: 경기도 화성시 동탄영천로 108-10 (1층, 상가 8호), 갈피책방
- 운영시간: 화-토 10:30-20:30, 일월 휴무
- 인스타그램: @galpi.books
- 블로그: https://blog.naver.com/galpibooks
- 책방 연락처: 010-956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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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강은혜 갈피책방지기입니다.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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