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외서 '공천 물갈이' 촉구…"현 기득권 해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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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외에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현역의원 절반 이상을 '물갈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원외 인사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 중 적어도 50%는 물갈이돼야 하며 3선 이상 다선의원은 4분의 3 이상, 즉 39명 중 30명은 물갈이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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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혁신위에 10대 공천 혁신안 제안
"현역 50%·3선 이상 다선 75% 물갈이" 주장
더불어민주당 원외에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현역의원 절반 이상을 '물갈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선 이상 다선 의원 중 4분의 3이상은 바뀌어야 한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기득권 혁신을 촉구했다.
민주당 원외 인사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 중 적어도 50%는 물갈이돼야 하며 3선 이상 다선의원은 4분의 3 이상, 즉 39명 중 30명은 물갈이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은 민주당의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원하고 있다. 현역의원 상당수는 개혁적이지 못했고, 유능하지도 못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기득권화되어 국민이 더 이상 신임하지 않는 의원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는 길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혁신안을 혁신위에 제안했다.
이들은 ▲동일 지역구 내 3선 이상 국회의원 공천 제한 ▲현역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 공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시 '당 정체성' 항목 신설 ▲경선 후보자에 대한 합동 토론회 보장 ▲3인 이상이 경선 시 결선투표 의무화 ▲경선 모바일 투표 도입을 통한 당원 참여 기회 보장 ▲정치 신인 배제기준에서 당내 경선 참여 경력은 제외 ▲경선 방법 다양화 ▲정치 신인의 당원 접근권 보장 ▲경선 후보자의 징계 경력 등 정보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천 혁신은 물갈이의 제도화"라면서 "민주당이 대대적인 물갈이라는 민심의 물결에 올라탈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공천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심이라는 물결을 거스르는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해체해야 한다"며 "현역의원의 기득권 유지와 옹호에 치우친 현재의 공천제도를 국민과 당원의 뜻이 반영되는 공천제도로 대대적으로 바꾸어 내는 것이 바로 공천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들, 특히 다선 의원들에게 선당후사의 정신에 충실해 달라고 요청드린다"며 "대대적인 물갈이를 요구하는 민심을 받아 민주당이 순항할 수 있도록 새롭고 개혁적인 인물들에게 길을 터 달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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