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수색하던 해병대 일병 급류 휩쓸려 실종

양낙규 2023. 7.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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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실종자를 수색 중이던 해병대 장병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19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이 급류에 휩쓸렸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경북 예천 등 수해지역 34개 시군에 장병 1만1000명과 장비 670여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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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소방당국과 실종자 수색중

경북 예천군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실종자를 수색 중이던 해병대 장병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9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쯤 경북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일병이 급류에 휩쓸렸다.

해병대원 중 3명이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하천으로 빠졌으며, 2명은 자력으로 나왔으나 A일병은 실종됐다. A일병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떠내려가다가 사라졌다고 한다.

해병대는 즉시 소형고무보트를 이용해 현장과 주변을 수색 중에 있으며 공군, 소방당국과 협조해 실종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경북 예천 등 수해지역 34개 시군에 장병 1만1000명과 장비 670여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수해 피해 대응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지금까지 장병 3만2000여명과 장비 1210여대를 투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집중호우 사망자는 44명, 실종자는 6명으로 집계됐고, 1만6490명이 일시대피에 나섰다. 아울러 서울 넓이의 절반 이상인 3만1000ha의 농경지가 침수 등의 피해를 봤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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