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조속히 복구되길, 시화로 잠시 힐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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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한 지난 18일 오후2시, 경기 안양시 안양아트센터 미담에서 안양시화전이 열렸다.
이번 시화전은 안양시와 안양시의회가 후원하고 (사)안양문인협회가 주관하며 (사)한국예총 안양지회가 주최했다.
이번 시화전은 18일부터 22일까지 안양아트센터 미담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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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기자]
▲ 2023년 안양문인협회 시화전 및 제 43회 안양백일장 시상식 18일 안양아트센타 미담갤러리에서 안양시화전이 개최되었다. 폭우로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위로하며 수해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시작되었다. |
ⓒ 김은진 |
"이번 폭우로 수해를 입으신 분들의 소식에 가슴 아픕니다. 안양에도 작년에는 큰 피해가 있었는데 올해는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어 그분들의 생활터전이 잘 지켜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안양문인협회 홍미숙 회장)
빗줄기가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한 지난 18일 오후2시, 경기 안양시 안양아트센터 미담에서 안양시화전이 열렸다. 이번 시화전은 안양시와 안양시의회가 후원하고 (사)안양문인협회가 주관하며 (사)한국예총 안양지회가 주최했다.
▲ 안양문협 홍미숙회장 홍미숙회장은 석수도서관에서 십여 년동안 수필교실을 운영하며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시민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 '왕 곁에 잠들지 못한 왕비들'이 있다. |
ⓒ 김은진 |
(사)안양문협 홍미숙 회장이 개회사를 시작했다.
▲ 안양시의회의장 최병일 오송지하차도 참사에 유족들을 조문하러 간 최대호시장을 대신하여 참석한최병일의원이 시와 그림이 함께 있는 시화전의 전시확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 김은진 |
안양시의회 최병일의원의 축사도 이어졌다.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송지하차도에서 안양시민 한분이 유명을 달리하셔서 최대호안양시장님은 조문을 가셨고 저도 시화전 참석 후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문인협회에서 시화전을 열어주셔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자식 같은 작품을 전시해 주시고 버스정류장 문학글판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안양예술재단 박인옥 대표이사 박인옥대표는 문인으로 전직 문인협회 회장이였으며 김대규 문학관 건립에 힘쓰고 있다. 오랫동안 안양문협에서 안양의 문학발전에 힘쓴 바 있으며 안양예술재단을 이끌며 예술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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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옥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는 김대규문학관 건립에 대한 어려움과 의지를 밝히며 힘을 보태줄 것을 부탁했다. 그의 말이다.
"폭우피해가 조속히 수습되길 바라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원래 안양문인협회 지부장이었습니다. 시화전에 오니 시골 외할머니 집에 온 것처럼 좋고 편안합니다. 43회 안양백일장에 실린 글을 탐독하며 지난날 안양의 선배문인들이 후배 문인들을 이끌어 주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 안양예총 이재옥 회장 안양예총 이재옥 회장이 안양문학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 김대규 문학관 건립에 힘을 보태고 전시를 열어준 문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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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양예총 이재옥 회장이 시화전의 축사와 함께 오랜 안양문학의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를 전합니다. 안양문학의 역사는 1947년 박두진선생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청포도라는 책을 통해 큰 발자취를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안양에 오랜 세월 동안 문학의 뿌리를 있게 하는 데에는 김대규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최계식 고문님처럼 안양의 역사를 간직하고 소중히 여기시는 분들 덕분에 안양의 문학활동이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 시화전을 관람하는 시민들 안양아트센타 미담에서 안양시화전이 개최되어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
ⓒ 김은진 |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시화를 만나다'는 주제로 안양문인들의 88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30년을 훌쩍 넘기신 원로 작가님들도 계시고 이제 등단한 신인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었다. 참석하신 모든 이들은 안양문인들의 활동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지원하던 고 김대규 선생님의 문학관 설립을 간절히 바랐다.
▲ 제 43회 백일장 시상식 시화전 개막식에 이어 백일장 사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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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순서는 제43회 안양백일장의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장원은 이여진님의 '책장'이 선정되었고 우수상을 수상한 이슬비님의 '징검다리'가 낭독되었다. 우수상에 임 란, 가작에 김혜리, 이승은, 강태희, 원수지, 차영순, 장옥자, 장려상에 박은서, 권경희, 박지영, 정동석, 김은재, 김수자, 신윤미, 안정순, 한유선, 최문경님이 수상하였다.
▲ 안양문인들의 도서전시 안양문인들의 도서가 전시되어 관람하시는 분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
ⓒ 김은진 |
시화전과 더불어 도서전시도 함께 열렸다. 안양문협 홍미숙 작가는 '마중 나온 행복' 등 다수의 수필저서와 '조선을 걷다', '왕 곁에 잠들지 못한 왕비들' 등 역사서를 출간하였다. 고 김대규 선생님의 '나는 가을공부 중이다'와 '간추린 자서전' 등의 저서와 최계식 선생님의 시집 '목련 판타지아', '꽃들의 여행' 등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다수의 회원들이 꾸준한 작품활동과 강연 등을 하며 안양의 문학을 이끌고 있음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 수상자 제 43회 백일장 수상자의 시상식 풍경 |
ⓒ 김은진 |
▲ 안양문인협회 회원분들과 수상자분들 참석한 내빈분들 모두 단체 사진 안양의 따뜻한 문화가 많은 문학 작품의 바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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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전 포스터 시화전 개최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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