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은메달, 2년만에 철 쓰레기” 중국 선수의 사진

김판 2023. 7. 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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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 선수가 "2년이 지나 메달이 철 쓰레기가 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카누 스프린트 2인승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정 펑페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2년쯤 집에 둔 올림픽 메달을 지금 보니 이런 느낌으로 철 쓰레기가 돼 있었다"고 올렸다.

도쿄올림픽 트램펄린 금메달리스트 주쉐잉도 과거 웨이보에 "메달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니 벗겨졌다"며 관련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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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메달 품질’ 논란 계속돼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중국 선수가 은메달이 변색됐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올렸다. 웨이보 캡처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 선수가 “2년이 지나 메달이 철 쓰레기가 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카누 스프린트 2인승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정 펑페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2년쯤 집에 둔 올림픽 메달을 지금 보니 이런 느낌으로 철 쓰레기가 돼 있었다”고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메달은 코팅이 군데군데 벗겨지고 변색된 상태였다.

그는 이어 “이 메달이 폐기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시간이 증명했다”며 “중국 내 어떤 대회 메달도 이보다는 질이 좋다. 이런 것 누가 원하지”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아니면 저의 보관 방법이 부적절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겨냥한 발언은 아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이것이 일본 장인 정신?” “은 함유량이 적으면 일어날 수 있는 현상” “메달은 퇴색해도 명예는 퇴색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과거 도쿄올림픽 트램펄린 금메달리스트 주쉐잉도 자신의 금메달이 벗겨진다며 사진을 공개했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캡처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이른바 ‘메달 품질’ 논란이 있었다.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49㎏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딴 태국의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는 자신의 금메달이 벗겨졌다며 교환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 트램펄린 금메달리스트 주쉐잉도 과거 웨이보에 “메달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니 벗겨졌다”며 관련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주쉐잉 선수는 “애초에 메달을 벗길 의도는 없었다. 메달에 작은 얼룩을 발견해 흙인 줄 알고 닦았는데 얼룩이 점점 커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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