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생성AI, 국제경쟁서 2위 올라…높은 수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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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구축한 생성AI모델이 글로벌 경쟁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사가 개발한 AI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거대언어모델) 리더보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허깅페이스는 다양한 언어와 산업에 대한 거대언어모델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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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구축한 생성AI모델이 글로벌 경쟁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사가 개발한 AI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거대언어모델) 리더보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2020년 설립한 국내 AI 스타트업이다. 자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챗GPT에 적용한 ‘눈 달린 챗GPT’인 ‘아숙업(AskUp)’을 선보이며 이용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숙업은 출시 18일 만에 이용자 35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130만 이용자를 넘어섰다.
허깅페이스는 다양한 언어와 산업에 대한 거대언어모델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이다. 오픈AI 챗GPT, 구글의 바드 등 초거대AI 모델들과 비견되는 300여개 이상의 AI 모델들이 허깅페이스의 리더보드에서 경쟁하고 있다. 모델의 추론과 상식능력 뿐 아니라 언어이해 종합능력과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 방지 등 생성AI 평가에 필요한 4가지 지표의 평가 점수 평균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업스테이지는 이달 초 자체 구축한 모델을 허깅페이스의 리더보드에 제출해 성능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업스테이지의 모델은 메타가 이날 공개한 '라마2'에 이어 평균 64.7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라마2의 매개변수 70B(700억)의 절반도 안되는 30B(300억) 사이즈로 경쟁력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업스테이지의 모델은 비교적 작은 모델 사이즈에도 생성AI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환각현상 방지 지표에서는 56.5점을 기록, 메타의 최신 라마2 모델의 52.8점의 평가를 뛰어넘었다.
업스테이지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프라이빗 AI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도 커졌다. 65B(650억) 이하의 작은 규모 LLM은 1조를 넘는 매개변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빅테크의 초거대AI와 달리 가벼운 규모로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또 내부 서버에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해 개별 기업이 활용할 프라이빗 AI 등 활성이 높다.
프라이빗 AI는 개별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내부 정보 유출을 막고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줄일 수 있어 생성AI 경쟁의 새로운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챗GPT에 기업 내부 정보를 입력하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챗GPT의 이용을 제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추가로 국내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국어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킬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이 지금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생성AI 글로벌 톱 플랫폼의 평가에서도 세계 최고의 성과를 거둬 무척 기쁘다”며 “이번에 입증된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이 AI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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