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성장률 1%대인데 최저임금 또 올라…취약계층 고용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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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올리기로 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19일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을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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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최저임금 결정 코멘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올리기로 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19일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을 시급 9860원, 월급(209시간 기준) 206만740원으로 정했다. 올해 시급 9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5% 올렸다.
전경련은 추광호 경제산업본부장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기업 인건비 부담이 커져 고용이 위축될 것이라고 했다.
전경련은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부진 등의 여파로 1% 초중반의 저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업들과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내수침체에 따른 판매부진과 재고누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규모 영세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이번 최저임금 추가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져 경영 애로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저임금 영향을 많이 받는 청년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의사결정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전경련은 " 최저임금을 합리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생산성과 사업주 지불능력 등을 고려하고, 업종별 차등 적용 등 현실을 반영한 제도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길 바란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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