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하이엔드] 티파니, 10캐럿 이상 크기의 콜롬비아 무조광산 에메랄드 인수
글로벌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Tiffany & Co.)가 10캐럿 이상의 에메랄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티파니는 "희귀한 젬스톤인 에메랄드를 세계 최고급 에메랄드가 생산되는 콜롬비아 보고타로부터 북서쪽으로 6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무조 광산’에서 직접 인수했다"고 밝혔다.
희귀한 보석을 확보하려는 주얼리 브랜드의 노력은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특별한 보석이 세상에 등장하자마자 치열한 확보 전쟁이 벌어지는데, 이번 무조광산의 에메랄드는 결국 티파니의 품에 안기게 됐다. 티파니는 이 보석을 ‘티파니 무조 에메랄드(Tiffany Muzo Emerald)’라고 명명하며, 자연이 제공하는 원석 중 가장 특별한 것을 추구하는 브랜드 행보를 세상에 보여줬다. 티파니의 수석 보석학자 빅토리아 레이놀즈는 “우리는 희귀한 젬스톤에 대한 세계의 권위자로서, 티파니 무조 에메랄드 인수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10캐럿이 넘는 이 놀라운 스톤은 대자연이 제공한 원석 중 가장 탐나는 원석이며, 이는 티파니의 유산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0캐럿 이상의 에메랄드는 그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여러 에메랄드 산지 중 콜롬비아는 가장 인정받는 산지다. 이번 티파니 무조 에메랄드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유명한 광산인 무조광산에서 채굴한 최상급 에메랄드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이즈는 10.51캐럿이다.
티파니 측은 "티파니 무조 에메랄드는 매우 높은 투명도, 탁월한 색상과 선명도를 지니고 있는 정말 희귀하고 특별한 원석"이라며 "균열이 없고 현미경으로 봐야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의 내포물만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무조광산에서 발견되는 콜롬비아산 에메랄드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티파니 무조 에메랄드는 올해 하이주얼리 컬렉션 ‘블루북 2023 : 아웃 오브 더 블루’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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