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RBM 2발 기습발사… 7일 만에 또 무력 도발

임지혜 2023. 7. 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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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3시30분쯤부터 오후 3시46분쯤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전날 한미가 NCG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전역을 핵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미국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인 켄터키 함(SSBN-737)을 부산에 기항시키며 핵 억제력을 과시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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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EEZ 밖 낙하”
美핵잠 입항·NCG 출범 반발
북한 미사일 발사.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한미 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입항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3시30분쯤부터 오후 3시46분쯤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NHK·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알리면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3시29분쯤 발사한 첫 번째 미사일은 사거리 550㎞, 최고 고도 50㎞이다. 오전 3시45분쯤 발사한 두 번째 미사일은 사거리 600㎞, 최고 고도 50㎞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미사일은 변칙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항공기와 선박 등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번 발사는 전날 한미가 NCG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전역을 핵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미국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인 켄터키 함(SSBN-737)을 부산에 기항시키며 핵 억제력을 과시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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