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등촌·중랑 중화1동 6곳 모아타운 지정…총 11곳·1만90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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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동과 중랑구 중화1동 일대 총 6곳이 모아타운으로 추가 지정됐다.
그간 등촌동 일대는 봉제산 인근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으로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었고, 중화1동 일대는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컸다.
이번에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등촌동 515-44 일대에선 앞으로 6개 모아주택이 추진돼 2027년까지 총 23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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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동과 중랑구 중화1동 일대 총 6곳이 모아타운으로 추가 지정됐다. 그간 등촌동 일대는 봉제산 인근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으로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었고, 중화1동 일대는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컸다. 이로써 모아타운 지정 지역은 기존 5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나 총 1만9000여가구가 모아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재생위원회(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등촌동 515-44 일대 2곳과 중화1동 4-30 일대 4곳, 총 6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현재까지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는 67곳이다. 이 중 11곳이 모아타운 지정이 완료돼 55개의 모아주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2월부터 당초 특정 기간에만 신청받았던 공모방식을 수시신청으로 전환해 수시로 선정위원회를 개최,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등촌동 515-44 일대에선 앞으로 6개 모아주택이 추진돼 2027년까지 총 23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등촌동 515-44 일대는 일부 지역이 봉제산(강서구 화곡동)과 인접해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자연경관지구에 속해있어 건축이 제한됐다. 대지 간 높낮이가 최대 27m에 이르는 데다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밀집해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이 배치되고, 등촌로39길 일대는 연도형 가로활성화시설 및 중·고층형이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아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에는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정비 및 공동이용시설 계획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건축물 배치 ▲녹지 축 연계 및 공원 조성 확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등이 포함됐다.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 내 1종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2종(7층)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아파트 건축이 가능해진다. 시는 지역 내 2·3종으로의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은 중화1동 4-30 일대 등 4곳은 '모아타운 선(先)지정' 방식으로 추진해 빠른 사업을 지원한다. 모아타운 선(先)지정 방식은 모아주택 추진 시 사업면적·노후도 등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조합설립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 수립 전에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고시해 신속한 사업 진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모아타운 선(先)지정 방식을 통해 모아타운 사업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침수·화재 등 재난에 취약하고 환경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 정비를 위해 모아타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지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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