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사기 당할 뻔한 적 있어…납치됐다고 母에 보이스피싱" (이로운 사기)[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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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사기 피해를 당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천우희는 지난 1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공감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종영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천우희는 사기꾼 역할에 대해 "표면적으로 차이가 크기를 바랐다"며 "결이 확연하게 달라야 연기적인 변신으로 느끼실 것 같았다. 표면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적인 단상들이 있었는데 그걸 최대한 구현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우희는 사기를 당할 뻔한 적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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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제가 의심이 많아서 사기를 당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배우 천우희가 사기 피해를 당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천우희는 지난 1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공감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종영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천우희는 사기꾼 역할에 대해 "표면적으로 차이가 크기를 바랐다"며 "결이 확연하게 달라야 연기적인 변신으로 느끼실 것 같았다. 표면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적인 단상들이 있었는데 그걸 최대한 구현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걸음걸이든 말투든, 인물로 떠오르는 색감, 외형적인 것들을 최대한 구축해 나가려고 했다. 이 인물들이 하나도 겹치는 게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천우희는 카지노 딜러부터 아동심리상담가, 재벌가 상속녀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기억에 남는 변신을 묻자 "반응이 좋았던 건 첫 화 카지노였던 것 같고 연기적으로 재밌게 연기한 건 아동심리상담가 코트니 권 연기할 때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 명확하게 이미지가 그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보이스피싱을 연기적으로 말로만 전달했어야 했을 때, 3가지 목소리로 할 때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막상 연기를 해보니까 재밌더라"라며 "코트니 권에서 연극적인 무대가 연출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감독님이 구상한 연출이 제 연기랑도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공감불능' 사기꾼을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천우희는 "제 원래 성격은 과공감 쪽에 가깝다. 무영이(김동욱 분)가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힘겨워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제가 그렇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단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거나 뉴스, 책, 영화를 보면 그 감정이 오래가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로움이 같은 경우는 결국 이렇게 만들어진 사람이기 때문에,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거니까 이해하고 연기적으로 표현한 거지 마음적으로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무영의 입장이 더 가깝게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우희는 사기를 당할 뻔한 적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말 황당한 일이지만 지금 말하기에는 너무 장황하다. 저는 제가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 절대 사기를 당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귀신에, 도깨비에 홀릴 때가 있더라. 제 대사 중에 '어떤 사람이 사기를 당하는가. 그냥 사기꾼이 찍은 사람이 당한다'는 게 있는데 정말 그렇다. 갑자기 불현듯 생각난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그는 "저희 엄마가 보이스피싱을 당하실 뻔한 적은 있었다. 딸이 납치됐다고 했다더라. 불과 몇 년 안 됐다"며 "전 의심이 진짜 많은 편이다. 허황된 것 자체를 믿지 않는다. 절대 사기 당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이기도.
작품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묻자 "항상 아쉬움은 있는데, 그 아쉬움을 가장 큰 감정으로 남겨두고 싶진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저한테 되게 가혹했다. 칭찬도 의심하면서 듣지 않았고, 잘한 부분보다 부족한 부분을 보려고 했다면 지금은 좀 달라졌다.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앞으로 더 오랫동안 연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도 다독일 필요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쉽지만 잘해냈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도태되고 싶지 않고 성장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에서 항상 저를 몰아붙였다면, 그게 꼭 좋은 방법만이 아니라는 걸 어느 순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좋은 면을 봐줄수록 더 긍정적인 효과가 난다는 걸 알게 됐달까요. 물론 아직도 어색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최대한 제 스스로를 예뻐해주려고 하는 편이에요."
사진=H&엔터테인먼트, 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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