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2발 새벽 기습 발사…“한미 NCG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한미 확장억제 협의체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19일 오전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한·미가 NCG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미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 함(SSBN-737)을 부산에 기항시키며 핵 억제력을 과시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 확장억제 협의체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19일 오전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3시30분쯤부터 3시46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1주일 만이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한·미가 NCG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미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 함(SSBN-737)을 부산에 기항시키며 핵 억제력을 과시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NCG는 한·미가 대북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양국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대표로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NCG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또 NCG 출범에 맞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트라이던트-Ⅱ D5’ 20여기를 적재할 수 있는 오하이오급(1만8750t급) SSBN 켄터키함이 부산에 입항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의 NCG 첫 회의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담화를 내고 “미국은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동맹 체제를 확장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여사 에코백 속에 샤넬백”…민주당 인사의 자책골
- ‘극한장마’ 잠시 잠잠, 방심 마세요… 주말 다시 퍼붓는다
- “‘마약○○’ 간판 바꿔주세요” 초등생 편지, 화답한 상인
- 6학년생이 담임 여교사 폭행…“학생들 앞 수십대 맞았다”
- 잠기고 쓸려간 뒤 ‘네 탓 공방’…허술한 재난관리의 민낯
- “이사했는데 옆집 제대로 잘못 걸렸어요” [사연뉴스]
- 30억 로또 주인공, 막판에 찾아갔다…주인 잃은 35억은?
- 사라진 中외교부장, 신변 둘러싼 추측 난무
- 지긋한 장마 19일부터 소강…‘찜통더위’ 온다
- 회식후 만취운전 40대, 인도로 돌진…두아이 아빠 참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