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9일] 하나님의 사람들 (7) 라합 ‘대담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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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보낸 두 정탐꾼은 여리고 성벽 위에 있던 기생 라합의 집에 머물게 됐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입니다(마 1:5). 즉, 라합은 예수님의 조상으로서 살몬(라합의 남편), 보아스(룻의 남편), 오벳, 이새,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믿음의 족보에 등장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기도 : 구원의 하나님, 모두가 들어 알고 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던 문화 속에서 담대히 하나님을 선택했던 라합의 믿음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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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500장(통 25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2장 8~14절
말씀 :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보낸 두 정탐꾼은 여리고 성벽 위에 있던 기생 라합의 집에 머물게 됐습니다. 라합은 이들을 단번에 알아보고 지붕의 지푸라기 밑에 숨겨둡니다. 정탐꾼을 뒤쫓던 자들은 라합의 거짓 정보에 혼선을 겪었고, 정탐꾼은 창문 밖으로 내려진 줄을 타고 무사히 도망칩니다. 라합 덕분에 목숨을 건진 정탐꾼들은 그들을 달아 내린 창문에 ‘붉은 줄’을 매고 모든 가족을 모으라고 라합에게 당부합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침공할 시 그 붉은 줄을 보고 라합과 그의 가족들의 생명을 보존해줄 것이라는 징표로 말입니다. 결국, 라합과 그의 가족은 이 침공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이를 표면적으로만 보면, 적국의 첩자를 숨겨준 대가로 목숨을 보전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라합의 이야기는 믿음이 가진 근본적인 특성을 담대히 보여줍니다. 라합의 구원은 철저히 ‘믿음’에 근거합니다. 여리고 성의 가나안 거민들은 여호와와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에 대해 이미 많은 정보를 갖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여리고 성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심히 두려워하고, 간담이 녹았으며, 여호와께서 하신 일을 들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라합은 여호와에 대해 아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한 하나님으로 믿고 진실로 두려워하는 단계까지 거침없이 나아갔습니다.(9, 11절) 라합은 자신의 믿음에 근거해 구원을 얻었으며(히 11:31), 믿음의 고백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약 2:25). 그리고 그 믿음을 담대히 표현합니다.
모두가 하나님에 대해 들었지만 아무도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이방 나라 속에서, 그는 믿음의 표현으로 붉은 줄을 매달았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분명한 지식과 믿음의 고백은 이처럼 분명히 다른 색깔을 드러냅니다. 적당히 어울리고 섞여, 믿는 자인지 안 믿는 자인지 피아식별이 되지 않는 현대 크리스천 사회에 큰 울림을 줍니다.
결국, 여리고성이 함락될 때 라합의 온 가족은 여호와의 선대하심을 입습니다. 마태복음 첫 장에서 우리는 다시 라합의 기록을 마주합니다. 예수님의 족보입니다(마 1:5). 즉, 라합은 예수님의 조상으로서 살몬(라합의 남편), 보아스(룻의 남편), 오벳, 이새, 다윗,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믿음의 족보에 등장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 역시 지극히 악한 이방 문화 속에 놓여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에 대해 듣고 있지만 아무도 믿으려고 하지 않는 악한 시대입니다. 이럴 때 적당히 그들 사이에 녹아 들어가 흐릿하게 살아가지 마십시오. 라합이 창문 밖으로 내렸던 붉은 줄처럼, 여러분의 믿음을 세상에 담대히 선포하십시오. 그 담대한 믿음을 통해 생명을 얻는 믿음의 사람들로 서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구원의 하나님, 모두가 들어 알고 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던 문화 속에서 담대히 하나님을 선택했던 라합의 믿음을 봅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대진 수원 하늘누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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