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와 루이스 동시대 사람 아니지만 믿음과 삶의 통합 추구하라는 교훈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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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청교도와 개혁주의 신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30, 40대 소장 학자들 사이에 에드워즈 연구가 늘었습니다. 또 에드워즈의 목회 철학과 경건을 목회 현장에 적용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성도 중에서는 에드워즈의 저작을 읽는 사람도 많아졌고요."
콘퍼런스는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에드워즈와 루이스의 사상을 재조명해 오늘의 한국교회에 교훈과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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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청교도와 개혁주의 신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30, 40대 소장 학자들 사이에 에드워즈 연구가 늘었습니다. 또 에드워즈의 목회 철학과 경건을 목회 현장에 적용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성도 중에서는 에드워즈의 저작을 읽는 사람도 많아졌고요.”
정성욱(57·사진) 미국 덴버신학교 교수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만나 10주년을 맞은 ‘한국 조나단 에드워즈 콘퍼런스’의 성과를 이렇게 정리했다. 콘퍼런스는 2013년부터 해마다 개최했다. 2015년부터는 ‘C S 루이스 콘퍼런스’도 열고 있다. 에드워즈와 루이스 두 사람을 꾸준히 조명하는 국내 콘퍼런스도 드물다.
에드워즈 콘퍼런스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양 열린교회에서 제10차 콘퍼런스를 열었고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교회에서는 제8차 루이스 콘퍼런스가 열렸다. 지난 10일에는 부산 남천교회에서 ‘에드워즈(1703~1758)와 루이스(1898~1963)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정 교수는 심현찬 워싱턴트리니티연구원 원장과 함께 두 콘퍼런스를 주도했다. 콘퍼런스는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에드워즈와 루이스의 사상을 재조명해 오늘의 한국교회에 교훈과 메시지를 던졌다.
정 교수는 “에드워즈는 교회 역사상 가장 성숙한 신학과 경건을 보여준 신학자이자 목회자, 사상가 중 한 명”이라며 “루터와 칼뱅, 영국 청교도 등 선대의 신학적 유산을 계승해 조직신학의 모든 영역에서 독보적 업적을 이뤘다. 특히 삼위일체 신학, 신학과 과학의 관계와 관련해 심오한 통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루이스는 영국의 영문학자이자 작가였다. 그는 지성과 상상력, 영성을 통합해 성숙하고 균형 잡힌 기독교인의 모델을 보여줬다.
정 교수는 “에드워즈와 루이스는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은 아니었지만 진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고 복음의 본질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동질성을 발견할 수 있다”며 “그들은 율법주의와 방종주의, 기복주의라는 가짜 복음을 던져버리고 참되고 바른 복음을 발견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무엇보다 믿음과 삶의 통합을 추구하라는 교훈을 준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두 인물이 남긴 저작 중 필독서도 추천했다. 에드워즈는 ‘구속사’와 ‘신앙감정론’을,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와 ‘고통의 문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등이다.
글·사진=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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