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강론]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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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분이 부득이 여러 해 이웃나라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미 계획한 새 집짓는 계획을 가까운 건축업자 친척에게 부탁하면서 "드는 비용은 걱정하지 말고 가능한 한 값진 재료로 좋은 집을 지어 달라"고 당부하고 떠났습니다.
이 일로 인해 두 분은 죽는 벌을 받는데 재산 전부 안 바쳐서가 아니라 성령님께 거짓말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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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택권 목사
웨이크사이버신학원 명예교수,
성경적성경연구원장, 전 아신대 총장
돈 많은 분이 부득이 여러 해 이웃나라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미 계획한 새 집짓는 계획을 가까운 건축업자 친척에게 부탁하면서 “드는 비용은 걱정하지 말고 가능한 한 값진 재료로 좋은 집을 지어 달라”고 당부하고 떠났습니다. 부탁 받은 친구는 기뻐서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악속했습니다.
이 업자는 고마운 마음으로 일을 하는데 마음 한 구석에서 딴 생각이 떠오릅니다.
‘집이란 겉에 나타나 보이는 부분이 있고 보이지 않는 내부가 있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 쓰여 지는 재료는 값 싼 물건을 사용하면 어떨까. 눈에 잘 뜨이는 부분에만 고급재료를 사용하자! 그리고 집 주인에게 돌아온 후 청구서엔 내부도 값진 재료값으로 청구하자!’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자신이 퍽 똑똑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
여행에서 돌아온 주인은 새 집 이곳 이곳 저곳을 살펴보고 무척 좋아하며 뜻 밖에 말을 합니다.
“사실 이 집은 당신에게 주려 지었습니다. 본인이 정성껏 지었으니 마음에 꼭 들겠지요.”
열쇠를 도루 받은 이 친구는 놀라하면서도 속으로는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보이는 부분도 좋은 재료를 사용 하는건데∼” 그러나 후회하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이 집 지은 사람은 첫째, 자기 안에 또 다른 자아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거나 알고 있으면서도 별로 이 사실을 고민하지 않은 듯합니다. 많은 사람은 태어날 때 이미 도사리고 있는 탐욕이라는 본성이 자신의 주인임을 모르는 채 살아갑니다. 탐욕 뿐이겠습니까?
시기심, 미움, 질투, 교만 등.
마음에 하나님두기를 싫어할 때 발가벗은 모습입니다 (롬1:28-32).
그러면 어째서 거짓말과 속이는 사건들이 더 많아지고 더 교묘해 질까요? 탐심, 욕심 때문입니다. 이 탐심은 “우상숭배”(골3:5)입니다. 그렇다면 현대인이 섬기는 우상은 무엇입니까? “더 많은 것 혹은 더 큰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성공하려는 소원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소원 혹은 꿈이 기쁨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기독교는 가난이나 웅크린 삶을 예찬하는 종교는 아닙니다. 성공하고 가슴을 펴고 자부심 넘치는 활기 찬 삶을 원합니다.
성경에서 경고하는 것은 원하는 소원의 내용보다 그 꿈을 이루려는 동기 (motive)를 하나님께서 살피신다는 사실입니다.
6·25 전쟁이후 나라가 어려울 때 “믿으면 복 받는다”는 번영 신학으로 교회가 성장했는데 감사하지만 받은 복을 사용하는 권한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신앙으로 계속 자랐으면 합니다. 지난 역사의 교훈입니다.
(1) “크고 많은 것”이 성공인 줄 알고 하나님과 의론 없이 실행하려다 벌 받은 다윗의 인구조사 사건을 되새겨 봐야 합니다.(B.C. 985년)
하나님은 광야에서 모세에게 인구조사 하도록 명하신 때 (민26:1~2)도 있었으나 이번에는 큰 벌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전쟁터에 나갈 젊은이의 “수가 많아서” 하나님 도움 없이 승리를 장담한 까닭입니다 (대상21:1-30). 탐심은 우상입니다 (골3:5). 역사의 교훈입니다.
(2)초대교회(행5:1-6)는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산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전한 예수님의 부활 증거로 큰 은혜를 받았는데 그때 아나니야와 그 아내 삽비라도 재산을 팔아 그 중에서 얼마를 감추고 재산 전부라고 하면서 바쳤습니다.
이 일로 인해 두 분은 죽는 벌을 받는데 재산 전부 안 바쳐서가 아니라 성령님께 거짓말한 때문입니다. 거짓은 탐심에서 옵니다. 판돈을 손에 쥐니 마음이 변하고 마음을 다스리시는 참 주인 하나님을 따돌리고 피조물인 내가 창조주 하나님 자리에 앉아 나를 지배했기 때문입니다. (롬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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