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이어 진구도 '맘카페 사기' 친분 의혹…"지인 겹쳤을 뿐"
배우 진구 측이 맘카페 회원들에게 사기 피해를 입힌 A씨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지인이 겹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진구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진구와 A씨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진구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됐다"며 "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관계없는 확대 해석 및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자제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5000명에 이르는 인터넷 카페(맘카페)를 운영하면서 61명에게서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상품권 투자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투자금을 받은 뒤 '돌려막기' 식으로 피해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방송인 현영이 A씨를 통해 재테크를 했다가 원금을 돌려받지 못해 A씨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현영과 친분이 있다는 말로 피해자들에게 믿음을 샀다며 현영이 범행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현영의 소속사는 지난 11일 입장을 내고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며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고,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A씨가 현영 외에도 다수의 연예인과의 친분을 이용해 홍보 활동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진구 역시 해당 의혹과 함께 언급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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