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팔 잡아당기며 "1억 달라" 고성…흉기 지닌 80대 고발
이보람 2023. 7. 18. 21:53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80대 남성으로부터 위협을 당해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 전 대표 측이 80대 남성 A씨를 고발한 사건을 접수하고 사건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한 예식장 인근에서 이 전 대표의 팔을 잡아당기고 고성을 지르는 등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흉기를 휴대했으나 이를 직접 휘두르지는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는 아직 진행하지 않았으며 이 전 대표에게는 누르면 바로 신고되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80대 노인분께서 ‘예전에 이낙연 지지활동을 하면서 1억원을 썼는데 그 돈을 돌려달라’며 오셨다”면서 “그래서 부득이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이 전 대표는 다치진 않았지만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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