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부천] ‘3연속 홈 무승’ 이영민 감독 “역습 의식해 소극적 플레이한 것 같다”

김희웅 2023. 7. 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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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수비적으로 나선 충북청주FC를 잡지 못했다. 그는 수비적인 팀을 만났을 때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부천은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부천(승점 34)은 5위를 유지, 상위권 도약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충북청주는 부천 원정에서 1점을 얻으며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평일에도 많은 팬분이 찾아 주셨는데, 홈에서 좋은 결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의 해결할 방법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입을 뗐다. 

잘 나가던 부천이 안방에서 3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이영민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는 선수들에게 많이 강조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승리해야 한다. 최근 홈에서 이길 수 있는 팀들이 수비적으로 나왔을 때 풀어 나오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후반전에 느슨한 경기가 이어졌다. 충북청주는 비교적 후방에 무게를 뒀고, 부천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영민 감독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많이 내려섰고, 역습을 노렸다. 우리는 무리하게 패스하다가 잘리는 것을 염려했다. 상대 위험 지역으로 들어갔을 때 도전적인 패스와 움직임 등에 있어 (기존 선수와) 새로 온 선수들이 잘 안 맞는 것 같았다. 이런 부분을 조금 더 맞춰가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이날 부천은 90분 내내 슈팅 5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충북청주는 총 11개의 슈팅을 때렸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지나치게 상대 카운터를 의식한 것인지 너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 것 같다. 전반전 끝나고도 도전적인 패스를 해달라고 했고 미드필더들에게 횡패스보다 전진패스를 해달라고 했는데,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다 보니 잘 안된 것 같다”고 했다. 

다음 상대는 충남아산FC다. 이영민 감독은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며칠 안 남았지만 잘 준비해서 승리할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부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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