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 효과’ DRX, 46분 만에 두 세트 컷

GGA 상대로 2대 0 완승
9승 4패로 선두 경쟁 본격화

DRX가 ‘덕담’ 서대길 효과를 톡톡히 봤다.

DRX 18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챌린저스 리그(CL)’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9승 4패 세트득실 +9가 된 DRX는 3위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GGA는 6승 7패 세트득실 -4가 되며 6위로 내려섰다.

1군 출신 ‘덕담’ 서대길이 원거리딜러로 출전한 DRX는 안정적이면서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첫 세트에선 밴픽부터 DRX가 우월했다. 럼블, 마오카이, 요네, 아펠리오스, 라칸을 고른 DRX는 20분경 골드 차이를 6000 이상 벌리며 일찍이 승부를 갈랐다. 몹시 높은 조합 시너지에 GGA는 제대로 된 저항을 하지 못한 채 잇따라 대패했다. 24분 만에 게임이 끝났다.

분위기를 탄 DRX는 다음 세트에서 22분 만에 이겼다. 이번에도 DRX는 이른 시간 킬 포인트를 일방적으로 따내며 골드 차이를 크게 벌려나갔다. 아지르-트리스타나로 이어지는 딜러 라인의 폭발적인 공세에 젠지는 제대로 된 저항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